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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11, Apr 2024

능수능란한 관종

2024.3.16 - 2024.7.7 부산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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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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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1961년 피에로 만초니의 밀라노 아파트에서 
<예술가의 똥>과 함께> 
1961/2024 종이에 크로모제닉 컬러 프린트
 120×85.7cm 이미지 제공: 피에로 만초니 재단



예술의 규범을 절묘하고 세련되게 재단하는 능수능란한 관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히 관심받고자 하는 욕구를 넘어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하는 방식에 질문하는 이들은 본질적 자아와 삶의 방식에 대해 고찰한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능수능란한 관종>은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연구자 등 국내외 32명(23팀)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비평, 연구, 아카이브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36점을 망라함으로써 ‘관종(관심+종자)’이라는 현상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뿌리내리게 됐는지, 동시대 미술에 나타나는 여러 층위의 관종을 살피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관심의 역사에 관해 탐구한다.



듀킴 <매혹적인 제물> 2024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스테레오 4분 37초 이미지 제공: 작가



다수의 자아를 창조해 변화와 갈등의 경계에서 예술을 탐구하는 듀킴과 자신의 몸과 행위를 예술의 주요한 매체로 작품을 제작하는 성능경, 내재적 자아와 설정된 페르소나 사이의 간극을 찾아내는 이목하 등 국내 작가 13명을 비롯 현대인의 초현실적이고 위태로운 현실을 반영해 정신적, 육체적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미국 작가 크리스 버든(Chris Burden), 대중 담론을 형성하고 사고와 존재에 대한 대안적 모델을 제시하는 스위스 작가 토마스 허쉬혼(Thomas Hirschhorn), 예술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으로 개념미술의 선구자인 이탈리아 작가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각 작가들의 정체성을 고유한 브랜드로 상정해 각기 다른 로고를 부여함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했다.



원정백화점 <스킨케어신화> 2022 
비디오 설치, 싱글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가변설치 5분 이미지 제공: 작가



관심을 얻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극단적일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을 얼마나 잃어버릴 수 있는가. 전시는 관종이라는 다소 과격한 용어를 넘어 관심을 추구하는 행위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직면한 사회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일깨우고 예술·광고·정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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