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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9, Feb 2024

이승수_기호화된 자연

2023.12.30 - 2024.2.22 문화공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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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Tags

프리뷰,이승수,문화공간 양


<기호화된 풍경>



제주 자연을 벗 삼아 자란 작가 이승수. 자연을 파괴하는 개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지속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도로 확장을 이유로 비자림로 나무가 베어지는 광경을 보고 시작한 작업을 선뵌다. 비자림로에서 베어진 삼나무를 활용한 조각, 판화, 사진, 설치 등이 전시장에 자리하는 것이다. 기호가 된 나무는 자연이 인간에 의해 어떻게 사라져가는지 들려주고 이는 관람객에게 미적인 태도로 작품을 감상하게 하는 동시에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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