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Issue 179, Aug 2021

김참새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다양한 일상과 경험들을 통해 형성된 이미지와 감정 등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 김참새의 개인전이 열린다. 8월 12일부터 9월 초까지 마련되는 전시에는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대한 작가 내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는 오묘한 사운드로 시작된다. 먼저 전시장 도입부에 4m 높이의 설치 작업이 놓였는데 이는 작가가 수집해 오던 다양한 원단을 바느질해 부정확한 형태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것이다. 수집된 원단들은 하나하나 유기적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변수에 대한 개념은 기억의 실타래처럼 서로 엉켜 붙어 큰 덩어리로 자리 잡고 있다. 




<가면>




그런가 하면 전시장 중앙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삼베가 늘어져 있다. 삼베 앞면에 표현된 바느질 드로잉과 뒷면을 마감하면서 생긴 의도치 않은 실선들은 앞면과 뒷면이 상반되는 모습을 구성해내며 또 다른 변수로 표출된다. 전시장 벽면에는 대형 회화작업이 자리한다. 회화작업은 형태와 형식, 기존의 방식에 없던 작가의 무의식 속 내면의 표출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전시장 한편에 서로를 덮어 감싸고 있는 몬스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공간 곳곳을 채운 존재감 강한 설치에서 조금씩 긴장을 풀고 서로를 감싸자는 작가의 의도를 반영한다. 




<가면>




각 작품은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그린다’는 단순한 표현적 목적을 넘어 바느질은 작가의 치유의 수단이기도 하며 ‘꿰맴’을 통해 하나하나 만들어진 작품들은 내적인 자아와 현실에 존재하는 외적인 자아와의 소통을 위한 방법임을 피력한다. ‘자아’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표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