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88, Jan 2014
7인으로부터 온 특별한 조언
Brilliant counsels of seven
꿈이 뒤숭숭하니 오늘 하루 행동거지에 조심해라, 오늘은 운전하지말아라, 남쪽에서 귀인을 만날 것이다... 새해가 되면 굳이 믿지 않더라도 토정 비결과 신년운세를 한 번쯤은 보게 된다. 현재에 대한 불안함을 동반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아마 이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미술계 원로들의 급작스런 사망소식, 전씨 일가 미술품 경매 100%낙찰, 실효성 없는 비엔날레의 창궐, 문화재 부실관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파행 등 2013년 미술계에서 벌어진 다사다망한 사건들을 뒤로 하기엔 입가에 씁쓸한 맛부터 감돌지만, 어쨌든 새해다. 이번 한 해 미술계에선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도 당연할 터다. 신년을 맞아 퍼블릭아트는 세계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한국 미술계 인사 7인에게 2014년 그들이 몸담고 있는 미술계의 판형을 물었다. 그들의 신년 계획과 비전을 통해 올해 세계 미술계가 어떻게 돌아갈지 각자 점쳐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 이번 해는 제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 기획 안대웅 기자 ● 진행·글 편집부
Kimsooja 'To Breathe : Bottari' 2013 Courtesy ARKO Arts Council Korea & Kimsooja Studio Thierry Depagne ⓒ Kimsooja Studio Photo: Jaeho 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