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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비엔날레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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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OF BIENNALE IN 2024

● 기획· 진행 김미혜 기자

Andrew Thomas Huang 'Kiss of the Rabbit God' (still) 2019 Digital Video 14min 39sec Courtesy of the artist Photo: Andrew Thomas Huang Commissioned by Nowness Supported by Cinereach & Now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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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비엔날레 기념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5년 시작해 세계 미술의 바로미터로 꼽히며 소위 ‘미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가 60회를 맞고, 아시아 태평양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베니스, 상파울루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시드니 비엔날레(Biennale of Sydney)’가 50주년을 기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개최를 예고한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와 프랑스 대표 현대미술제 ‘리옹 현대미술 비엔날레(Lyon Contemporary Art Biennale)’도 놓치기 아쉽다.

오는 3월부터 차례로 베일을 벗을 비엔날레의 프리뷰를 큰 줄기로 엮어 소개한다. 사회에 대한 무관심 혹은 이와는 정반대로 지나치게 극단적인 양극화로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워져만 가운데, 행사를 지휘하는 감독도, 그들이 선정한 주제도 다르지만 기조는 하나다. 우리는 함께할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



Claire Fontaine <Foreigners Everywhere (English)> 
2005 Tecnolux ultra violet, 10mm glass, back-painted,
 framework, electronic transformer, cables Courtesy
 of Claire Fontaine and Galerie Neu, Berlin
© Studio Claire Fontaine Photo: Studio Claire Fontaine



베니스 비엔날레
스트라니에리 오분케 -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
Venice Biennale: Stranieri Ovunque - Foreigners Everywhere
4.20-11.24 지아르디니, 아르세날레, 포르테 마르게라 외
labiennale.org/en/art/2024

시드니 비엔날레
만 개의 태양
Biennale of Sydney: Ten Thousand Suns
3.9-6.10 시드니 현대미술관,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화이트 베이 발전소 외
biennaleofsydney.art

휘트니 비엔날레
실제보다 훨씬 나은 것
Whitney Biennial: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
3.20-미정 휘트니 미술관 외
whitney.org/exhibitions/the-biennial

리옹 현대미술 비엔날레
Lyon Contemporary Art Biennale
9.21-2025.1.5 레 그랑 로코, 리옹현대미술관 외
labiennaledelyon.com/en



Nil Yalter <C'est Un Dur Métier que L'exil, n'est-ce pas?> 
TRANSFO Paris, 2023 Courtesy of the artist © Nil Yalter



베니스를 횡단하는 지구 예술가들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가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지아르디니(Giardini), 아르세날레(Arsenale)를 비롯한 이탈리아 베니스 일대에서 열린다. 첫 라틴계 예술감독으로 선정된 브라질 출신의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는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를 주제로 내걸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팔레르모에 기반을 둔 콜렉티브 클레어 퐁텐(Claire Fontaine)이 2004년부터 진행해온 이 일련의 작업은, 이탈리아 아나키스트 집단 스트라니에리 오분케(Stranieri Ovunque)의 이름에서 따와 해당 문구를 다양한 언어로 렌더링한 네온 조각으로 구성된다.

우리가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항상 외국인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과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엔 스스로를 외국인 혹은 이방인으로 의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페드로사는 외국인과 이민자, 국외 거주자, 추방되거나 난민이 된 혹은 지구의 남쪽과 북쪽을 횡단하며 이동해온 예술가들에 주목한다.

2014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현대미술관(Museu de Arte de São Paulo)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페드로사는 2017년 기관의 미션을 ‘다양하고, 포괄적이며, 다원적인 미술관은 시각 예술을 통해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 문화와 국가 간의 대화를 구축한다’로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시각에 더해 지금까지 공개된 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의 라인업을 살피면 오는 4월 공개될 ‘베니스 비엔날레’에 대한 힌트를 엿볼 수 있다.



Anne Samat
<No Place for Beginners or Sensitive Heart #1>
 2021 Rattan sticks, kitchen and garden utensils, beads,
 ceramic, metal and plastic ornaments 
274.32×162.56×15.24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Marc Straus, New York Photo: Ellen Boreum Lee



먼저 호주관을 대표하는 퀸즐랜드 출신의 원주민 작가 아치 무어(Archie Moore)는 식민지화로 인한 정통성과 민족성, 파편화된 정체성의 문제를 다뤄왔다. 대규모 설치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그는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전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2022)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집트관은 중동 지역 대표 현대미술가 와엘 샤키(Wael Shawky)와 함께 한다. 서구의 관점으로 고착된 아랍과 중동의 역사를 현대적인 서술로 번안하는 작가는 영상 작업을 중심으로 드로잉, 페인팅,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영국관은 존 아캄프라(John Akomfrah)의 작업을 소개한다. 인종 문제에 주력하며 역사와 기억, 이주, 탈식민주의를 탐색해온 그는 자신만의 관점과 철학을 역사적 자료, 아카이브와 스틸 사진,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 직접 촬영한 화면들과 음악/음향을 조합해 강렬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로 전달한다. 이외에도 인종과 성별, 배경을 넘어선 작가들의 작업이 파빌리온을 채우며 서구 모더니즘의 경계와 정의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국관 예술감독에는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Art Hub Copenhagen)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 관장과 쿤스트할 오르후스(Kunsthal Aarhus) 이설희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이래 첫 공동 예술감독으로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한국관 단독 작가 구정아는 지난해 7-9월 우리나라의 도시나 고향에 얽힌 향기, 냄새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 오픈콜을 진행했고, 수집된 사연을 바탕으로 파빌리온을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Serwah Attafuah <PRELUDE>
 2022 Digital 3D Render 1,920×1,280px Courtesy
the artist © Serwah Attafuah Commissioned
by World Of Women Supported by
World Of Women, SuperRare



한국 도시를 대표하는 향을 제작·설치해 몰입감 있는 환경으로 변형시키고, 건축적 공간에 비가시적인 요소를 더해 시적 변화를 불러일으켜 관람객과 함께 한반도의 무형적 지도를 그려 나간다. 오픈콜 참여자들의 이름은 한국관 전시 도록에도 게재된다. 이밖에 우리나라 기획자로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휘트워스 미술관(Whitworth Art Gallery) 이숙경 관장이 첫 외국인 감독으로 일본관을 지휘하고,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김해주 큐레이터가 싱가포르관 큐레이션을 맡는다.

한편 올해 비엔날레의 ‘황금사자상 평생공로상(Golden Lions for Lifetime Achievement)’은 안나 마리아 마이올리노(Anna Maria Maiolino)와 닐 얄터(Nil Yalter)에게 돌아갔다. 페드로사 감독은 “지구를 여행하고 이주해온 아티스트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의 주제와 틀을 고려했을 때 더욱 의미가 깊은 수상”이라며 “이 두 명의 작가는 이주자이자 동시에 여러 면에서 스트라니에리 오분케 정신을 구현하는 뛰어나고 선구적인 예술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베네수엘라를 거쳐 브라질로 이주한 마이올리노는 드로잉, 판화, 시, 영화, 퍼포먼스, 설치 및 조각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며 주체성과 자아성찰에 관한 주제를 다뤄왔다. 얄터 역시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주한 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마이올리노는 점토 조각 시리즈 연장선상에 있는 새로운 대규모 설치 작업을, 얄터는 <Topak Ev>와 <Exile is a hard job>을 결합해 재구성한 작업을 각각 오는 4월 지아르디니 중앙 파빌리온 첫 번째 방에 선보일 예정이다.



Anna Maria Maiolino 
<in-locu, from Terra Modelada (Modeled Earth) series> 
1998/2018 Room with unfired clay installation
 834×1,026cm Installation view of <Anna Maria Maiolino. 
ERRÂNCIA POÉTICA (POETIC WANDERINGS)> 
Hauser & Wirth, New York NY, 14 November
- 22 December, 2018  Courtesy the artist
 and Hauser & Wirth © Anna Maria Maiolino 
Photo: Timothy Doyon



만 개의 태양이 비추는 시드니

‘시드니 비엔날레’가 50주년을 맞아 ‘만 개의 태양(Ten Thousand Suns)’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3월 9일 막을 올린다. 큐레이터 코스민 코스티나스(Cosmin Costinaş)와 인티 게레로(Inti Guerrero)가 이끄는 24회 비엔날레는 국경을 넘어 다층적 계보에 뿌리를 둔 다종다양한 문화적 관습을 바탕으로 47개국 예술가 88명의 빛으로 시드니 곳곳을 비춘다.

이번 비엔날레를 감독하는 코스티나스는 현재 독일 베를린 소재 세계문화의 집(Haus der Kulturen der Welt) 수석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루마니아관 공동 큐레이터였으며, 홍콩의 대표적인 비영리 독립예술기관 패러 사이트(Para Site)에서 디렉터이자 큐레이터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근무했다. 게레로는 벨기에 겐트 왕립미술아카데미(Koninklijke Academie voor Schone Kunsten van Gent)의 큐레토리얼 연구 프로그램 튜터로 ‘아일랜드 비엔날레(Ireland’s Biennial)’의 ‘제38회 에바 인터내셔널(38th EVA International)’ 큐레이터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태양의 빛줄기가 수천수만 개로 갈라지듯, 우리의 세계를 연결해온 다양한 관점과 우주론, 삶의 방식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식민지와 자본주의 착취에서 파생된 오늘날의 생태학적 위기를 수용하는 한편 다가올 미래를 향한 종말론적인 관점을 지양하고 다양한 층위의 삶에 대한 비전을 살핀다. 이러한 시도는 극단적으로 서로를 경계하며 이분화된 오늘날의 현실 속 모호하면서도 다중적인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상기시키고 세상을 상호 연결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Andrew Thomas Huang <Flesh Nest>
 (still) 2017 Digital video and animation
 9min 23sec Courtesy of the artist 
Photo: Andrew Thomas Huang



6월 10일까지 관람객은 카리브해 축제부터 에이즈 창궐 시대의 지역사회 그리고 과거 번성했던 원주민들의 항해 기술이 담긴 세계로 초대된다. 시드니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시드니대학교 차우 착 윙 뮤지엄(Chau Chak Wing Museum) 등에서 개최되는데, 그중 단연 주목해야 할 장소는 100여 년 만에 대중에 공개되는 화이트 베이 발전소(White Bay Power Station)다. 화이트 베이 발전소는 1912-1917년 시드니 철도망 확장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지어진 곳이다.

1950년대 이전까지 유일하게 기계와 장비를 보유해 시드니 대도시 발전소 중 가장 오래 운행되었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문화유산에도 등재돼있다. 주는 이러한 상징적인 장소를 예술과 문화, 커뮤니티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복구 및 보존 작업을 수행했으며, 이번 비엔날레에서 그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비엔날레 측은 “호주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화이트 베이 발전소에 배치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대화를 촉진하고, 관람객에게 영감을 선사하며, 경계를 뛰어넘는 현대 예술 축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화이트 베이 발전소에는 먼저 딜런 무니(Dylan Mooney)의 작품이 설치된다. 호주 토레스 해협 매케이 출신의 작가는 섬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밝고 포화된 색상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그는 1988년 세계에서 가장 큰 동성애 축제인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Mardi Gras Parade)’에서 처음으로 원주민을 이끈 댄서이자 활동가 고(故) 말콤 콜(Malcolm Cole)을 기리는 대규모 벽화를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호주 서부 킴벌리 해안 담피에 반도에 위치한 롬바디나 출신의 대럴 시보사도(Darrell Sibosado)의 작업도 감상할 수 있다.



Eric-Paul Riege <+> 2021-2022 
Prospect.5: Yesterday we said tomorrow, 
Installation View, Contemporary Arts Center, New
 Orleans Woven fibres, dimensions variable 
Courtesy the artist Photo: Alex Marks



판화와 설치를 통해 전통을 되새기고 원주민 문화가 과거의 산물이 아닌, 현대의 공간에서 존재감을 부정할 수 없는 살아 있는 적응형 문화라는 것을 강조하는 작가는 공동체 안에서 육성되는 풍부한 전통과 깊은 뿌리의 유대 관계 조화에 기인한 네온 작품을 설치한다. 또한 호주 컬렉티브 VNS 매트릭스(VNS Matrix)는 사이버 페미니스트 운동의 선봉에 선 이들로, 확장되는 사이버 공간 속 남성중심의 기술과 지배, 통제에 대한 담론에 전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8일 밤, 화이트 베이 발전소에서 열리는 콘서트 ‘Lights On at White Bay Power Station’을 시작으로 비엔날레는 전시는 물론 아티스트 토크, 공연,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며 시드니 전역을 수놓을 전망이다. 코스티나스와 게레로는 “비엔날레는 항상 시드니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건넨다. 하지만 이와 동일하게 혹은 아마 더 중요하게 시드니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도 보여준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호주의 예술가들은 국제적으로 동시대 현대 예술의 맥락에서 시급한 주제들에 대한 독특하고 다채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세계적인 울림에 대한 큐레토리얼적인 대화와 숙고가 더해지면 마법이 일어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Hayv Kahraman <Snakes> 2021 
Oil on linen 254×172.7×4.4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ilar Corrias, London; 
Jack Shainman Gallery, New York; Vielmetter 
Los Angeles; and The Third Line, Dubai 
Photo: Fredrik Nilsen




이외에도 동시대 미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휘트니 비엔날레’가 오는 3월 ‘실제보다 훨씬 나은 것(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주제로 개막한다.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 크리시 아일스(Chrissie Iles)와 로스앤젤레스 기반 큐레이터이자 작가인 메그 온리(Meg Onli)가 공동 기획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필름,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이끄는 5명의 큐레이터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Korakrit Arunanondchai)와 아신나약(asinnajaq), 타야 치크(Taja Cheek), 그렉 드 퀴르 Jr(Greg de Cuir Jr), 재커리 드러커(Zackary Drucker)를 더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들면,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리옹에서 비엔날레가 개최된다. 1991년 개막해 올해로 17번째 에디션을 맞은 ‘리옹 현대미술 비엔날레’는 예술감독 이사벨 베르톨로티(Isabelle Bertolotti)와 게스트 큐레이터 알렉시아 파브르(Alexia Fabre)가 인간관계를 중심축으로 현대 사회 의식 탐구와 외연 확장의 장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19세기 중반부터 2019년까지 프랑스 화물 열차 엔진 함대 유지와 수리에 쓰였던 레 그랑 로코(Les Grands Locos)가 문화예술 중심지로 재단장해 비엔날레 메인 베뉴로 활용돼 기대를 모은다. 모든 사람과 함께 창조하는 경험을 산출하고 사고의 영역을 넓히는 예술 축제를 놓치지 말자.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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