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4, May 2015
세계비엔날레 속 한국작가 60 ①
60 Korean Artists in the World's Biennales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의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한국관을 장식할 문경원, 전준호 외에도 6년 만에 본 전시에 김아영, 남화연, 임흥순이 초대돼 한국미술계는 이미 한껏 들뜬 분위기다. 특히나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카스텔로(Giardini di Castello) 공원에 한국관이 개관한 지 20주년이 되는 올해라서인지 다들 샴페인의 뚜껑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퍼블릭아트」는 최근 작가들이 국내외 비엔날레를 거점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광경을 자주 목도했다. 하여 그 흐름을 읽어보고 세계미술계와 호응하는 한국미술계의 현 위치를 그려보기 위해 한국작가들의 세계비엔날레 진출기를 살펴보기로 했다. 먼저, 첫 번째 섹션에서는 주요 비엔날레를 거점으로 삼아 1958년부터 이뤄진 50여 년의 진출기를 정리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세계비엔날레 진출 연대기에 자주 등장하는 작가 60팀을 선정해 그들의 작업관과 약력을 정리했다.(해외인사들도 잘 살필 수 있도록 영문도 함께 실었다.) 끝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들의 비엔날레진출사를 정리한 이 기획 의도를 다시 한 번 밝히며 특집은 마무리된다. 이 기사가 세계 속 한국미술의 흐름을 일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기획·진행 문선아 기자 ● 사진 비엔날레 아카이브전 제공
Jheon Soocheon 'Practice to Draw Aura(Dreaming Aura)' 2014 Cold neon, cold neon trans, paper cups, coils, LED bulbs, and LED trans 800×380×8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