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05, Jun 2015
하석준
Ha Seok Jun
전자쓰레기 찾아 떠나는 미디어 수도자
세상이 미디어의 늪에 빠진 지금, 등에 텔레비전을 짊어진 수도자 하석준은 미디어와 사람 사이 긴밀한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 인터랙티브 프로그래밍(Interactive programing)을 포함, 다양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그의 작품은 작가 자신과 관객 그리고 미디어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하며 굵직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어느새 조금씩 흘러들어와 이제는 일상을 장악한 미디어는 우리를 유토피아로 인도할 것인가 디스토피아로 이끌 것인가? ‘미디어를 이고 다니는 작가’로 알려진 하석준은 미술계가 주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교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대중의 이목을 끌어왔다. 커뮤니케이션과 전자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한 미술, 이제 그는 직접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혁신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현대사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박민주 수습기자 ● 사진 서지연
'Finding E-waste' 첸나이의 전자제품 분해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