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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_공간구조를 조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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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4 - 2015.11.15 부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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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안에서 공간을 조작하는 예술가 불리는 김태호의 개인전이 열린다예술가들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캔버스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것이다 방식은 작가마다 모두 다르며다양한 방법으로 그들만의 공간을 창조한다. <김태호_공간구조를 조작하다>라는 제목에서   있듯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단색화의 평면캔버스 위에서 어떻게 공간구조를 조작했는지이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관람객에게 공개한다초기작 ‘형상시리즈부터 최근까지 이어오는 ‘내재율(Internal Rhythm)’ 연작을 포함한  80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김태호의 30년에 걸친 예술세계를 한눈에  있다작가의 최근작 <내재율>에는 김태호의 공간구조 조작 방법이 드러나 있는데완전한 평면 캔버스 위에 여러 색의 물감을 사용 퇴적층을 만들어내고축적된 물감을 수직수평적으로 깎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다




<Internal Rhythm 2011-45> 2011 

캔버스에 아크릴릭 163×131.5cm  





이러한 방식으로 공간은 층층이 다양한 색을 드러내게 되고평면 위에 새로운 공간이탄생한다문학에서 내재율이 ‘자유로운 언어 배치를 통해 은근히 느낄  있는 운율 뜻하듯이, ‘내재율’ 연작 또한 형식적이지 않은 색의 반복을 통해 화면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공간을 느끼게 한다전시는 단색화 작가로서 김태호의 일대기를 돌아보는 동시에나아가 한국 현대미술사에  획을 그은 우리의 독자적 양식 단색화를 재조명한다지금까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위상을 굳건히 지키는 단색화의 저력과 단색화를 통해 구현한 김태호의 공간 구조 조작법을 확인할  있는 전시지난달 4일부터11 15일까지

·  문의 부산시립미술관 051-74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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