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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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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3 - 2021.6.27 대안공간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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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적 공감각의 발신(發信)



이젠 ‘뉴 미디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기술은 현재 우리의 삶을 확연히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동기화(synchronization) 과정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것들을 스스로 진전해 나감에 있어 이전과 확연하게 구별되는 새로운 성립 기준과 조건들을 제언해왔다. 이렇듯 작금의 시대가 어느새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룬, 즉 이미 ‘구축된 환경’으로서 새로운 세대를 배출한 지도 벌써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났다. 더는 예술이라는 특정한 부문 안에서 이른바 새로운 매체 또는 환경이라는 특징은 기존의 그 개념이나 형식을 보전하지 않는다. 대안공간 루프의 기획전 <노래하는 사람>은 그와 같이 다자(多者)와 다층(多層)을 가로지르거나, 아우르며 다중(多衆)을 형성하는 동시대의 문화 풍경을 예술의 범주 안에서 재현한다.


이를 위해 본 전시의 기획자인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는 “사회적 소수자의 현실과 꿈을 대중음악을 소재로 작업에 녹여낸”1) 여섯 명의 작가를 공간으로 불러들인다. 전시는 음악적 퍼포먼스로부터 사회에서 행해지는 검열과 저항의 상충 관계를 시사하고(츠바사 카토의 경우), 사사로운 문화적 이벤트로서 잠식당해버린 비주류 문화의 근원을 탐색하며(이현종의 경우), 특정 장르의 음악이 표상하는 어떤 정신성을 차용하면서 그 향유 방식을 제안하거나(안광휘와 듀킴 그리고 플린 쿠르니에 자르뎅의 경우), 음원이라는 청각적 콘텐츠를 웹사이트라는 시각적 디자인의 영역에서 편집하는(김가람의 경우) 등의 실험을 지속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이기도 한다. 특징이라면, <노래하는 사람>의 기획에서 주요하게 작동하는 ‘대중음악’ 개념은 소위 고급문화의 상대 급부로서 제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규율에 귀속되지 않는 일종의 “민중음악”으로서 그 의미를 자가 설정한다는 거다.2)  




안광휘 

<Remix: Greatest Hits of The Pathetic Rhymes> 

2021 싱글채널 비디오, 사운드

(12개 사운드 트랙) 37분 23초




전시의 기획은 크게 두 개의 축을 교차시키면서 제 형상을 주조한다. 하나는 그 형식의 차원에서 예술과 대중음악을 참조하는 시도이며, 다른 하나는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가 다방면으로 수행하는 민주화의 과정 가운데서도 여전히 상존(尙存)하고 있는 은폐된 현실을 노래하고자 하는 내용적 차원에서의 예술적 의지다. 이처럼 전시의 기획을 이루는 두 벡터는 예술의 당사자들이 내는 발화의 크기에 더해 그 고유의 방향성을 점유토록 함으로써, 이들의 작업을 접하는 관람객에게 보이지 않는 물리적 영향력을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케 한다. 이상의 기획을 통해 본 전시는 예술가의 발화(articulation)와 시각화(visualization) 행위를 자연스레 혼재하게 이끄는 한편, 관람객에게는 바라보기(viewing)나 듣기(listening)와 같이, 완전히 서로 다른 감각의 지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명확하고 섬세한 기획적 선택을 바탕하는 큐레이션 모델의 결에 비해 전시 연출은 꽤나 직관적이었다. 사운드와 무빙이미지로 구성된 영상 작품부터 제작된 장치를 직접 다루어야 하는 체험형 작품, QR코드나 웹 등의 요소를 활용한 가상 매개 작품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해 제작되었는데, 이처럼 다채로운 매체의 활용과 감각적 자극 그리고 이로부터 취해야 할 감상의 형태는 사실 그 자체로 무척이나 복잡하고 다단한 것이었을 테다. 그러한 연유에서 자기 혼종성을 형식적으로 외재하는 작업들을 어떻게 또는 얼마만큼의 간격으로 구별하거나 엮어낼 것인지에 대한 내재적 기준이 다소 불투명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폴린 쿠르니에 자르뎅(Pauline Curnier-Jardin) 

<그로타 프로푼다> 2011 싱글채널 비디오 30분




<노래하는 사람>은 이처럼 음악과 예술을 연계하며 창출되는 개별적 세계관과 그 특성을 조망한다. 이질적인 무엇과 무엇 사이에서 일으키는 미적 형식의 상호 차용 그리고 이를 통해 전유하는 복합적 감각의 콜라주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을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하는 공감각의 심상과 유비한다. 이로써 전시는 청각과 시각을 상호 전이하는 공감각적 형식에 동시대라는 시공을 투영하면서 그 자체로 독특한 형질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 특별한 감각이야말로, 어쩌면 사로잡힌 것도 모른 채 이제껏 그저 따를 수밖에 없었던 획일적 이데올로기의 거대한 형체를 가늠할 수 있게 할 기회이자 가능성임을 전시는 상기한다.  


[각주]

1) “[대안공간 루프/양지윤 디렉터] 노래하는 사람 전시, 작업 소개”, 유튜브, 2021년 7월 12일 접속, https://youtu.be/hR4riKcSLR0 

2) 양지윤, “<노래하는 사람>(대안공간 루프, 2021) 전시 서문”, 대안공간 루프 웹페이지, http://altspaceloop.com/exhibitions/jos-2021, 2021년 7월 12일 접속




김가람 <4ROSE.NET> 2021 웹사이트(녹화기록) 6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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