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Review

공공하는예술 아카이브 전시

0원
2017.10.20 – 2017.11.3 따복하우스 홍보관
SHOPPING GUIDE

배송 안내

배송은 입금 확인 후 주말 공휴일 제외, 3~5 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나 산간 벽지, 도서 지방은 별도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송비는 6만원 이상 무료배송, 6만원 이하일 경우 3,000원입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주문된 상품 불량/파손 및 주문 내역과 다른 상품이 오배송 되었을 경우 교환 및 반품 비용은 당사 부담입니다.

- 시판이나 전화를 통한 교환 & 반품 승인 후 하자 부분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주세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반품 기간(7일 이내) 경과 이후 단순 변심에 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 고객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 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상실된 경우,

  고객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하여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 포장을 훼손한 경우 교환 및 반품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 혹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교환/반품 배송비 유사항 ※
- 동봉이나 입금 확인이 안될 시 교환/반품이 지연됩니다. 반드시 주문하신 분 성함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 경우 배송비 미처리 시 예고 없이 차감 환불 될 수 있으며, 교환 경우 발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상품 반입 후 영업일 기준 3~4일 검수기간이 소요되며 검수가 종료된 상품은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 됩니다.

- 초기 결제된 방법으로만 환불이 가능하며,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불은 불가합니다.(다른 명 계좌로 환불 불가)
- 포장 훼손, 사용 흔적이 있을 경우 기타 추가 비용 발생 및 재반송될 수 있습니다.


환 및 반품 주소

04554 서울시 중구 충무로 9 미르내빌딩 6 02-2274-9597 (내선1)

상품 정보
Maker Art in Post
Origin Made in Korea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Review 수량증가 수량감소 a (  )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공공예술 장르화에 대한 진지한 고민

 


<노마딕경기아트페스트2017_공공하는예술 아카이브 전시>(이하 공공하는예술) 사회 문제, 특히 도시재생, 재개발과 같은 도시 문제에 대한 24시간 대기 태세를 요구받으며 점차 메시지, 장소 그리고 참여의 요소가 문법화, 규범화되어가고 있는 한국 공공예술에 대한 실천적 질문들 그리고 시행착오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자 전시라 있다. 그대로 도시의 정형화된 삶을전시하는 모델하우스를 전시장으로 선택한 <공공하는예술>에서 공공예술의 장르화에 대한 고민은 기획자 심소미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수많은 공공예술이 그래왔듯 공공예술을 하는 있어 도시는 항상 배경으로 존재해왔다. 공공과 소통하기 위해 도시의 맥락을 한껏 내세우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경우에는 장소성을 제거하고, 심지어 비약하기도 한다.” 


공공과 예술 사이에서 도시 공간 혹은 삶의 장소들이 배제되거나 생략되어온 경향은 이른바 공공조각물에서 참여 예술적 장르 공공예술로의 위상 전이가 시작된 이후에도 여전하다. 기록과 비평 그리고 이후의확장 위해 퍼포먼스나 해프닝 또한 설치작업 이상으로 영상 기록과 인스타그램 규격의 사진 촬영이 일상화된 지금, 공공예술 실천의 다수 사례는 보디츠코(Krzysztof Wodiczko) 말처럼 미술관 등의 장식화, 정형화된 디자인 니즈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다. 장소성을 배제한 예술에는 메시지의 발화점과 도착점은 물론, 메시지에 대한 대화-갈등도 존재할 없다. 오직 갈등에 대한 메시지만이 정형화된 공공예술 디자인 니즈에 맞춰 박제되고 표구되어 차곡차곡 쌓여갈 뿐이다. 

 

수집과 분류 그리고 장식이라는 시장적, 비평적 니즈에 발맞춘 공공예술이 생산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직시하고, 도시의 장소와 공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로 이번 전시에서 골목길이나 나대지 혹은 골프장의 그물망에 재단된 도시 풍경에 대해 주변화되고 있는장소 발을 단단히 딛고 용기 있게 발언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있었다. 물론, 발언이 추동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형식과 매체에 의존적이며, 이들은 전시장에서 관객을 만날 의도적이거나 혹은 비자발적으로 정치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비가시성을 창출한다. 시각 정보를 주관적으로 선택하여 매체에 구현하기에 작가와 관람객의 (시각) 정보 관계는 항상 불평등하다. 특히 공공예술에 있어 이러한 불평등한 정보 관계는 공간 자체의 권력 관계와 함께 정치적 불평등성으로 발전하게 된다.

 

, 앞에서 말한 작가 발언의 용기 있음은 메시지 내용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가 야기하는 비가시적 불평등성에 대한 인정과 직시에 관한 것이다. 사실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많은예술작품 혹은공공예술들은 근본적으로 비가시성을 추구한다. 때론 시각적 독점이 횡행하는 도시 공간을 재단하여 독점 현상으로부터 소외된 주변적 요소들의 가시성을 증대시켜야만 전달할 있는 메시지들이 있다. 도시 길거리에 버려진 물건들이나 잡초에 대한 집중(김남훈) 주변의 익숙한 풍경 혹은 지배적 풍경에 숨어있는 시각적 독점의 불평등성에 대한 목소리 내기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목소리 내기가 근원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비가시성/가시성의 양면성의 청구서 또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프레임과 전시장의 벽면이 가린장소 대한 가시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라 있다


줄리앙 코와네(Julien Coignet) 또한 메시지 구성에 있어 자신의 선택이 야기한 공간의 비가시화를 숨기거나 부정하는 대신, 특유의 재치를 통해 작품의 프레임이 야기하는 불평등을 넘어 관람객의 발언 기회를 제공한다. 마치, 골프 경기를 소파에 앉아 보며 나누는 일상적 대화처럼, 관람객들은 도시 공간과 골프장 간의 단절된 경계를 넘나들며 관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공공하는예술> 열린 따복하우스의 모델하우스다운 내부배치로 인해, 전시 작품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다소 혼란스러웠던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체가 도시 공간에 대한 상반된 시선 혼재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 기획 자체 또한 정형화된 공공예술 디자인 니즈에 대한 신선한 파열음을 들려주었다고 있다.

 

 

* 장석준 <나대지 모음_Flat 2017> 2017 디지털 컬러 비디오 30 내외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LIST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