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현재 위치
  1. Exhibitions
  2. Review

Review

윤위동_모놀로그

0원
2018.6.15 - 2018.7.31 갤러리254
SHOPPING GUIDE

배송 안내

배송은 입금 확인 후 주말 공휴일 제외, 3~5 일 정도 소요됩니다. 제주도나 산간 벽지, 도서 지방은 별도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송비는 6만원 이상 무료배송, 6만원 이하일 경우 3,000원입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주문된 상품 불량/파손 및 주문 내역과 다른 상품이 오배송 되었을 경우 교환 및 반품 비용은 당사 부담입니다.

- 시판이나 전화를 통한 교환 & 반품 승인 후 하자 부분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착불로 보내주세요.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반품 기간(7일 이내) 경과 이후 단순 변심에 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 고객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포장을 개봉 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 가치가 상실된 경우,

  고객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하여 상품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 포장을 훼손한 경우 교환 및 반품 불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상담 혹은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교환/반품 배송비 유사항 ※
- 동봉이나 입금 확인이 안될 시 교환/반품이 지연됩니다. 반드시 주문하신 분 성함으로 입금해주시기 바랍니다.

- 반품 경우 배송비 미처리 시 예고 없이 차감 환불 될 수 있으며, 교환 경우 발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상품 반입 후 영업일 기준 3~4일 검수기간이 소요되며 검수가 종료된 상품은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 됩니다.

- 초기 결제된 방법으로만 환불이 가능하며, 본인 계좌가 아니면 환불은 불가합니다.(다른 명 계좌로 환불 불가)
- 포장 훼손, 사용 흔적이 있을 경우 기타 추가 비용 발생 및 재반송될 수 있습니다.


환 및 반품 주소

04554 서울시 중구 충무로 9 미르내빌딩 6 02-2274-9597 (내선1)

상품 정보
Maker Art in Post
Origin Made in Korea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Review 수량증가 수량감소 a (  )
TOTAL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흥미로운 돌의 독백



깊게 침잠한 검은 바탕 위로 튀어나올  존재감을 드러내는 돌의 초상. 성북동 갤러리 254에서 열리는, 극사실주의 회화로 주목을 받아온 윤위동의 개인전 전경이다. 돌의 결과 질감이 세세하게 살아있어 만져질  실제 같지만, 사람만한 크기의 거대하고 인위적으로 포즈를 취한  우뚝  돌탑은 현실감과 거리를 만든다. 그렇게 자신은실재의 돌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은 연기자와 같이 작가에 의해 성격이 부여된 창조물임을 항변하는 듯하다.  돌의 윤곽선이 미세하게 검은 바탕에 스며들며 현실과 구분되는 회화성을  섬세히 드러낸다. 윤위동은 70년대 후반 이후 한국화단에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극사실주의 회화의 계보를 잇는 작가이다


2012년까지 작가는 세필로 그린 수채화로 유화가  있는 사실적 표현을 넘어서는 정교한 인물화 작업을 선보였다. 대상의 형상성과 표현기법 자체가 작품의 본질이기도  극사실주의 회화의 특성상, 보통 특정 대상이나표현기법에 몰입하여 꾸준히 정진하듯 작업을 하는데, 지난 6년간 수채화에서 아크릴로,  인물화에서 정물화로 대상을 바꾼 작가에겐  변화가 있는 듯하다. 이른 나이에 얻은 미술시장의 주목과 세계 경제위기 이후 요동치는 시장의 상황이 그에게 영향을 미친  아닌지 추측해보게 한다. 작가는  변화의 기간에 콩테, 파스텔, 유화, 금박, 퍼티, 액자 조각  다룰  있는 모든 재료를 동원해 매체 실험을 한다. 그리고 작가는 돌이라는 견고하고 안정된 물질에 천착하여 모래를 덧입히고 레진으로 돌이 화면 밖으로 돌출되도록 하며 이전과 다른 표현을 선보이고 있다.




<Monologue(a dramatic belief 1)>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194cm

 



그러나 이렇게 대상과 기법이 바뀌어도 윤위동의 내적인 표현 기조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전시 제목인 모놀로그 윤위동 작업의 현재를  묘사하는 단어이다. 작가의시점은 근본적으로 대상과 외부가 아닌 내면에 맞춰져 있다. 이는 서구의 하이퍼리얼리즘이 주관을 배제하고 대상을 극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또는 확대해서 묘사함으로 시각적 충격과 낯섦을 주는 방식인  반해, 한국의 극사실주의는 전통적인 전일적(全一的) 시선으로 대상과 나의 거리가 밀착되어 주관성이 반영된 대상으로 표현되곤 하는 점과 맥락을 같이한다. 추상회화가 주었던 1970년대 국내 미술 화풍에 대한 반발로 극사실주의가 성장했다는 배경을 생각하면, 이처럼 동양적 가치관에서 추상화와 유사한 기조로 극사실주의 화풍이 이어져 온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윤위동은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동양적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장지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돌을 그리며 바탕에 물감의 번짐을 표현하거나,  위에 피어난 꽃과 나비, 새와 같은 화조화의 느낌, 돌과 모래와 물이 순환을 이루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윤회의 가치관으로  한국화단의 유전자를 작가의 손끝으로 회귀시키고 있다. 


작가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외부세계가 아닌 내부에 있기에 외부의 대상은 인물이든 자연이든 무생물이든 하나의 시점에서 내부 구심점으로 밀려들어온다. 흥미로운 점은이전의 인물화나 이번 전시의 꽃과 새와 같은 생물보다 무생물인 돌에  강한 캐릭터가 부여된 점이다. ‘모놀로그 시리즈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주인공의 자리를 자처하고, ‘자취 시리즈의 수분을 머금은 돌은 부드러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인물이나 생명체를 철저히 대상화하는 표현에서 오는 약간의 불편함이 없기에 오히려  그림에 감정이입이 쉬운 것일 수도, 혹은 신작에서 소재로 삼은 돌의 그림에 오랜 방황의 끝에 조금 홀가분해진 작가의 마음이 미세한 균열을 뚫고 스며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가 만든 완전한 장면, 인고의 과정으로 만들어낸 관념의 세계에서의 독백은 이전 세대 작가들의 고뇌와 조응하며  흐름을 이어간다. 오랜 수행의 과정을 거친 작가에게 이제 바라는 것은 안으로 향한 구심력에 외부로 향하는 원심력이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점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궤적에 다른 궤적이 더해질   자유로운역동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WRITE LIST

More Products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