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
Origin | Made in Korea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옵션선택 |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도화된 오늘의 디지털 환경은 미술 패러다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변화된 양상으로 미술의 다양한 의제를 불러낸다. 그리고 그 논의들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성’이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우리가 인지하고 경험하는 특정 사건이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선형적인 시간을 파편화(破片化), 상보화(相補化), 순환화(循環化), 중의화(重義化) 융합화(融合化) 시켰다. 그러므로 시간의 속도와 재현에 있어서 기술의 편집과 가공이 가능한 영상작품은 시간에 대한 예술이다. 전시는 이런 변화된 시간성을 바탕으로 하는 영상미술을 탐색한다. 특히 19세기 말 미술의 역사에서 ‘큐비즘(Cubism)’이 산업혁명 시기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해 태동한 것처럼, 21세기 디지털 기술혁명의 환경적인 압력이 4차원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지와 지각을 해체한다는 점에서 ‘타임 큐비즘’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AES+F <뒤집힌 세상>
2015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38분 20초
ⓒ the artists and Multimedia Art Museum, Moscow
참여 작가는 AES+F, 안젤리카 메시티(Angelica Mesiti), 블루스프 그룹(Bluesoup Group), 정연두, 고이즈미 메이로(Koizumi Meiro), 리아오 치유(Liao Chiyu), 리사 레이하나(Lisa Reihana), 양푸동(Yang Fudong).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호주, 일본, 대만, 뉴질랜드,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소환된 작가들은 영상 장르에 있어서 기초적인 단위인 프레임을 늘리고 축소하는 기술을 작품에 적극 활용하거나,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원본이 없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관람객은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문법과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지각과 기억을 서술하는 방식 등 다채로운 주제를 경유해 시간의 층위를 살필 수 있다. 재생과 정지 사이에서 늘어난 시간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길 ‘시간’이다. 전시는 11월 27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 문의 광주시립미술관 062-613-7100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