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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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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31 - 2019.10.20 코스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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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져 흩어지는 비트가 모이는 곳



인천에하다는 곳, 가좌동으로 간다. 어떤 도시든하고 핫한 사이트는 끊임없이 생산된다. 산업이 바뀌고 유행이 바뀌고 머무는 이들이 바뀌어도 어떤 일정한 총량의 법칙에 따라 사람들이 놀고, 먹고, 즐겨야 하는 장소는 사라지지 않고 특정 매개에 옮겨붙어 살아남는다. <노 라이브>전이 열린 가좌동의코스모40’은 옛 대규모 화학공장 부지의 한 공장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며 성공적인재생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이제 이곳엔 카페와 베이커리, , 그리고 미술이 들어왔다. <노 라이브>는 실험적인오디오-비주얼 아트를 이끌어온 태싯그룹의 10주년에 대한 앤솔로지를 중심으로 세대와 젠더를 가로지르며 사운드 아트 씬(Scene)을 조망해보기 위해 뮤지션과 비주얼 아티스트들의 작업을전시장이라는 수평적 시공에 모은 전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 전시의 짜릿함은 기획자가 밝힌전시장이라는 수평적 시공에 용해된 다양한 장르의 작업들이 옛 화학공장의 기억을 변주한다는 데에 있다. 원자를 쪼개고 다시 붙여 새로운 반응체를 만들어 온 화학공장 말이다.


전시는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파트에는 태싯그룹의 10년간의 활동과 함께 현재 언더그라운드 사운드 씬에서 활동하고 있는 11인의 여성 뮤지션을 소개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한국의 클럽 문화와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스냅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진작가들의 커뮤니티, ‘리플렉타의 사진 작업을 보여준다. 그리고 세 번째 파트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조명 설치 작업을 모았다. 전시를 구성한 세 개의 파트가 음악, 사진, 설치라는 장르적 구분에 기반하는 데 비해 이 전시를 관통하고 있는 디지털 사운드 아트는 끊임없이 복합적인 감각에 호소하고 있어 전시는 다소간의 긴장감을 담지하고 있다




IVAAIU CITY <Composition VI of Monument

 ot Electronic Music in East Asia> 

2019 장소특정적 조명 설치 가변크기


.


먼저 전시장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연대표 설치는 태싯그룹의 2008년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공연 중심으로 상세히 정리한다. 퍼포먼스 영상과 관련 오디오 자료, 공연 리플렛은 물론, 공연을 준비하며 주고받은 기획자, 혹은 멤버들과의 메일, 작업을 위한 메모, 인터뷰 등의 다양한 시, 청각, 문서 자료들이 모였다. 이들은 태싯그룹이 실험해오고 있는오디오-비주얼 아트의 고민을 보여준다. 오디오-비주얼 아트는 아티스트가 음향과 비주얼, 그리고 관람객과의 상호 반응을 동시에 컨트롤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본래 다른 매체에서 탄생했던 음악과 시각이 디지털이라는 세계에서 통합되고 디지털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0 1의 비트로 쪼개진다. 청각과 시각의 제각의 요소를 동일한 단위로 쪼개 상호 호환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오디오-비주얼 아트의 시작점이다. 이는 비트로 쪼개진 서로 다른 감각을 다시 붙이고 떨어뜨리며 감각의 진폭을 확장한다. 태싯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장소특정적 작업 <Op Sound>에서 건축적 요소, , 사운드의 진동을 조합해 또 다른 오디오-비주얼 아트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앞서 설명했듯 태싯그룹 이외에 상당한 수의 아티스트가 이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현재 클럽과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뮤지션들을 소개한 ‘Noisy Women’ 섹션에서는 각 팀의 주요 퍼포먼스 영상과 음원 등을 주의 깊게 들어 볼 수 있도록 설치하고, 각 팀에 대한 소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전시는 이들을그동안 주로 남성들에 의해 점유되었던 언더그라운드 컬처와 사운드 신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행보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여전히사운드 아트의 선구자옆자리에차세대’, ‘여성으로서 줄 세워진 느낌을 지울 순 없다. 40년을 지켜온 옛 화학공장코스모 화학은 여기서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했었다고 한다


이산화티타늄은 티타늄 원자 하나와 산소 원자 두 개가 결합한 분자로 산화력이 크고 은폐력이 높아서 거의 모든 용매에 녹지 않는다. 하여  화장품, 도료, 식품첨가제 등에 쓰였으나 후속 연구에 의해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져 일선 산업에서 점점 물러나고 있는 슬픈 물질이다. ‘전시는 시간과 공간을 묵직하게 점유한다. 제아무리 비물질적인 요소, 디지털로 전시를 가볍게 만들려고 해도시각적 요소는 일정한 지속 기간(duration)과 장소(venue) 없이 자립하지 못한다. 슬픈 물질을 뒤로하고 자리를 꿰찬문화공간이 한동안 즐겁게 이 자리에 흔적을 남겨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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