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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의 미국 미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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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Ⅰ

Whitney Biennial 2019
2019.5.17-2019.9.22 뉴욕, 휘트니 미술관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는 미술관 초기 설립자 거트루드 반더빌트 휘트니(Gertrude Vanderbilt Whitney)의 주도로 1932년 첫 개최된 이래 약 3,8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비엔날레 기획자들은 오늘날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새로운’ 예술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지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휘트니 비엔날레는 아티스트가 예술을 창조해내고, 관람객이 그 예술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우리가 이미 익숙해져 있는 기존의 틀을 깨뜨리는 데 몰두해 왔다. 올해 5월 부산스러운 뉴욕 미술계에서 일흔 아홉 번째 ‘휘트니 비엔날레’는 또 한번 그 역할을 공고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부른다.
● 정하영 미국통신원 ● 사진 Whitney Biennial 2019 제공

Brendan Fernandes 'The Master and Form' 2018 Performance view Graham Foundation, Chicago, IL, 2018 Image courtesy the artist and Monique Meloche Gallery, Chicago Photograph by Brendan Leo Me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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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엔날레는 휘트니 미술관이 지난 2015 5월 허드슨 강가의 건물로 이전한 이후, 새로운 공간에서 개최된 두 번째 비엔날레이다. 재작년 열렸던 직전 비엔날레에서는 기획자들이 이 공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면 올해는휘트니 비엔날레의 본래 취지에 충실하고자 했음이 전시 전반에 드러난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휘트니 미술관 소속 큐레이터 제인 파네타(Jane Panetta)와 루지코 허클리(Rujeko Hockley)는 미술관 건물 5층과 6층 전체, 그리고 1, 3층 일부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일흔 다섯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 작품에 작가의 삶이 일정 정도 반영된다는 전제하에) 이번 전시에 포함된 작가들의 인구통계학적 분포를 살펴보면 이 두 큐레이터가 미국 사회 전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름 진중한 고민을 했음을 엿볼 수 있다


전체 참여 작가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또 절반 이상이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더불어 이들은 비엔날레 선정 작가를 발표하면서 신진 작가와 비엔날레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작가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았고 그 결과 참여 작가의 3분의 2 이상이 마흔 살 이하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다양한 배경의 아티스트들은 인종, 성별, 계층 간의 갈등과 같이 미국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하지만 늘 뜨겁게 다뤄지는 이슈들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조금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중산층 백인 이성애자 남성이 아닌 이상 미국 사회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마이너리티로 소수자(The minority)의 삶을 일면 가진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소화하는 방식이 작가들의 작품에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녹아있다. 시몬 리(Simone Leigh)와 알렉산드라 벨(Alexandra Bell)은 모두 여성 흑인 작가로 인종 혹은 성별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부당함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요소들로 메워진 매체로 말이다.





Korakrit Arunanondchai <With history in a room 

filled with people with funny names 4> 2017 

High-definition video, color, sound; 23-32min Collection the artist; 

Courtesy CLEARING, New York and Brussel and Carlos/ Ishikawa,ndon





세라믹과 청동을 각각 주 소재로 사용한 리의 조각들은 다양한 역사 속 이미지에서 그 형태를 빌려 오며 흑인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선을 뒤틀어낸다. 그는 고대 이집트, 서아프리카 지역의 전통적인 점토 조각상, 혹은 1800년대 중반 미국 사회에 만연했던 희화화된 흑인 캐릭터 등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한데 섞는다. 일반 사람들의 신장을 훌쩍 넘는 조각상 <스틱(Stick)>(2019)은 마치 건물과 같은 돔 형태로 여인의 치마폭을 만들고, 그 위에 이런 대상화 된 이미지를 골고루 반영한 흑인 여성의 상체를 얹어 놓는다. 작가는 실제 미시시피 지방에 존재하는 (서빙하는 여성의 치마폭을 열고 들어가는 형태의) 카페 건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의 시선으로 정의되고, 그 역할 마저 그 타인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흑인 여성은 작가가 의도한 불편함을 자아내기 충분하지 않을까. 반면 알렉산드라 벨은 보다 직설적이고 이성적인 형식을 사용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는 1989년 미국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을 하던 백인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뒤 그 범인으로 10대 흑인 청소년들이 지목되었던 사건을 다룬다. 실형을 받았던 이 청소년들은 시간이 흐른 뒤 진범이 밝혀지며 무죄를 인정받았다. 작가는 이 사건을 전면에 다뤘던 일간지 『뉴욕 데일리(New York Daily)』의 기사에서 일부 보도 이미지를 삭제하고 특정 문장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예를 들어 백인 여성의 이미지를 지우고 무력으로 체포되는 흑인 청년들의 모습만 남겨놓는 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벨은 궁극적으로 이 사건의 피해자는 백인 여성 뿐 아니라 누명을 쓴 흑인 청소년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관람객에게 전한다. 작가는 관람객이 이 20점의 시리즈 앞에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를 원했다고 말한다.





Las Nietas De Nono <Ilustraciones de la Mecanica>

 2016-2018 Performance 

view 10th Berlin Biennale for Contemporary Art, Berlin, Germany, 

2018 Image courtesy the artists. Photograph by Timo Ohler




한편, 인종 차별로 야기되는 대립과 갈등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 작품의 소재를 미국 내 마이너 커뮤니티에서 빌어오며 보다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제프리 깁슨(Jeffrey Gibson) <우리와 같은 사람들(People Like Us)>(2019)이 그것이다. 작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토착 문화에서 비롯된 축제파우와우(Powwow)’에서 착용하는 고유의 의상에서 모티프를 얻는다. 특히 여럿이 모여 추는 고스트 댄스(Ghost Dance) 1800년대 말 백인 이민자들의 식민주의에 대한 인디언들의 평화로운 저항의 상징이었다. 이 의식 동안 그들은 (이번 비엔날레 전시장 천정에 걸려있는) 깁슨의 작품과 흡사한 형태의 의상을 입는다. 작가는 다른 무엇보다 그들의 이러한 의상이 두려운 대상으로부터 본인들을 지켜준다는 믿음에 집중한다


그리고 재료나 색감을 통해 이러한 믿음을 현대 미국 사회로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더한다. 작가 개인의 이전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비즈, 리본과 같은 재료가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작품에 입히는 도구라면,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색감은 형형색색으로 이뤄진 동성애자들의 축제를 연상시키기 충분하다. 이렇듯 깁슨은 상징적 형태, 재료, 색을 여러 겹 덧입히며 이 작품을 해석할 보다 다양한 관점을 던지며 논의의 폭을 넓힌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이들처럼 어떤 사물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가, 혹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말이다.





Simone Leigh <Cupboard VIII> 2018 Stoneware, steel,

 raffia, Albany slip Courtesy Luhring Augustine, New York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한 작가들이 앞서 언급한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각자의 방식으로 역사를 되짚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마이애미에서 활동하는 에디 아로요(Eddie Arroyo)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리틀 타히티가 외부 자본에 의해 재개발 되며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과정을 카페의 주소를 타이틀로 한 네 점의 회화 시리즈 ‘5825 NE 2ndAve., Miami, FL33317’로 담담히 담아낸다. 2016년 당시 마을 주민이 운영하던 카페의 외벽에는 그 마을 출신 작가가 그려낸, 리틀 타히티 마을 주민의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외부 자본의 유입 이후 가게 주인이 바뀌는 등 3년의 변화 끝에 2019년에는 같은 건물은 더 이상 초상화가 아닌 흰 페인트로 덮이게 된다. 또 다른 예는 미술관 6층 테라스에 놓인 니콜 아이젠만(Nicole Eisenman) <행진(Procession)>(2019)이다. 작가는 갖은 힘을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을 묘사하는 데, 이 때 그가 사용한 재료가 눈길을 끈다. 오랜 시간 사용되었고 특히 고전 양식의 조각에 많이 활용되는 청동 뿐 아니라 지속성이 길지 않은 회반죽, 전통적 재료라 불리긴 어려운 신발이나 옷가지 등을 한데 모아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이 방식을 통해 조각의 역사에 있어 무언중에 존재하는 재료의 시대성, 혹은 서열을 다분히 의도적으로 한데 버무리고 있는 것이다사실 계층 혹은 커뮤니티의 경계선에 놓인 이들의 삶은 실상 이전 비엔날레에서도 활발히 다뤄져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비엔날레에 포함된, 인간의 삶과 죽음 혹은 장애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은 사뭇 새롭다. 서울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혜지 신(Heji Shin)은 출산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가 경험했던 삶의 순간이다. 축복과 동시에 고통이 수반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주하는 출산의 이미지는 한없이 정제된, 이상적 이미지들뿐이다. 작가는 산모의 질 입구를 비집고 나오는 아이의 쭈글쭈글하고 찡그린 얼굴을 그대로 포착한다. 전시장 한 벽면에 나란히 걸린 다섯 점의 초상은 관람객에게 그들이 평소에 잊고 있던 그 자신의 삶과 죽음을 상기시키는 듯하다. 





Maia Ruth Lee <Bondage Baggage Prototype 4> 2018 

Tarp, rope, tape, luggage, bedding, and clothing 67×35×21in 

(170.2×88.9×53.3cm) Collection of the artist




더 나아가 크리스틴 선 킴(Christine Sun Kim)청각 장애인의 분노(Deaf Rage)’ (2018) 시리즈는 청각 장애를 가진 작가의 삶이 사회와 어떤 모습으로 연결되는지, 그 낯선 연결 고리를 시각 매체를 빌어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킴은 청각 장애가 있기 때문에 생겨나는 일상에서의 울분을 원형 차트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미술계에서 내가 청각 장애이기에 느끼는 분노의 정도(Degrees of My Deaf Rage in the Art World)>(2018)는 그가 구겐하임에서 장애가 있는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담당자를 대면할 때의 예민함에서부터 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예 없는 미술관을 마주할 때 완전히 끓어오르는 분노까지 여섯 단계의 분노를 텍스트와 함께 배치한다. 마냥 공격적이기 보다 냉소적 유머가 묻어나는 작품 앞에서 장애가 없는 관람객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피식하는 웃음과 함께 청각 장애를 지닌 작가가 겪는 일상의 좌절이 무엇인지 거부감 없이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 전시장을 돌다 보면 유난히 작가의 손길이 묻어있는 듯 한 작품들이 많다


큐레이터 허클리는 이번 비엔날레의 테마 중 하나가매이컬리니스(makerly-ness)’라 말한다.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메이커(maker)에서 만들어낸 이 단어는 결국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데 있어 작은 오류 하나 없이 말끔한 마감 보다는 군데군데 남은 작가의 흔적이 의미 있다는 관점을 보여준다. 특히, 마야 루스 리(Maia Ruth Lee) <묶여있는 짐 프로토타입 4(Bondage Baggage Prototype 4)>(2018)는 이러한 테마를 빈틈없이 대변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언어학자인 부모님을 따라 간 네팔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던 작가가 이민자들의 삶에 주목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특히 그는 네팔에 위치한 트리부반 국제공항 입국장의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나오는 짐들을 유심히 살핀다. 네팔 출신으로 해외에 나가 일하는 노동자들이 고국으로 들어오며 가져오는 짐들은 하나같이 밧줄, 테이프, 천 등으로 단단히 매여져 있다는 데서 그는 모티프를 얻는다. 짐을 (혹은 더 나아가 그 짐에 담긴 그들의 정체성과 인생을) 보호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작가는 그 형태 그대로 비엔날레 전시장에 옮겨 놓는다. 관람객은 리의 작품에서 작가의 손길 뿐 아니라 그가 영감을 받았던 그 짐들에 고스란히 담긴 이민자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휘트니 비엔날레가 매력적인 이유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단순히 전시장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직전 비엔날레에서는 백인 작가 다나 슈츠(Dana Shutz)가 인종차별로 인해 불거진 폭력 사태의 희생자였던 흑인 소년 에밋 틸(Emmett Till)의 초상화를 출품하며, 흑인이 아닌 작가가 그린 이 작품이 또 다른 인종차별이 아닌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불거졌다. 그리고 이번 비엔날레를 둘러싼 논쟁 또한 팽팽하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비도덕적 사업으로 축적한 돈을 미술관에서 비판 의식 없이 지원 받아도 되는 것인가라는 논의가 그것이다. 휘트니 미술관의 경우 이사회 부의장인 워렌 칸덜스(Warren Kanders)는 현재 미국 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활용되는 최루탄 등 무기 제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칸덜스의 사임을 요구하는 휘트니 미술관 직원들의 공문에 이어 이번 비엔날레 참여 작가 중 50명 이상이 추가로 이 공문에 서명을 하고, 또 비엔날레 오프닝에는 관람객의 지지를 요청하는 시위자들이 입구를 메우고 있었다. 예술이,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되는 담론이 우리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 답을 찾는 과정은휘트니 비엔날레에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글쓴이 정하영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고고미술사학을 공부한 후 한동안 투자은행에서 일했다. 이후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뉴욕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 이론 석사 취득 후 솔로몬 R.구겐하임 미술관 및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뮤지움 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아트투어/컨설팅 회사 ITDA(잇다)를 운영하며 뉴욕 미술시장에 한걸음 내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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