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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쇼(SOLO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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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7 - 2019.5.20 이태원 경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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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게 늘어나는 가능성



작년 가을, 독립문역 근처 허물어지기 일보 직전인 작은 폐건물에서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이벤트가 게릴라성으로 열렸다.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고 콘크리트 부스러기들이 굴러다니는 의외의 공간에 갤러리들이 모여 각자 한 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작업을 판매했다. 기존에 없었던 방식으로 전시공간-작가-관객/소비자가 매개된 이 행사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번 봄, 이태원 경리단길 어귀 아직 다음 용도를 찾지 못하고 비어있던 유휴 공간에 이 새로운 관계의 장이 다시 홀연히 등장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솔로쇼는 기존 아트페어에서 필연적 혹은 관습적으로 존재해오던 단점을 보완하고, 우리나라 미술계의 현실을 반영하여 고안된 대안적 아트페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기존 아트페어는 갤러리가 500만 원 이상의 참가비(부스비)를 지급해야 하며 부스비를 포함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판매의 성과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이러한 비용적 부담과 기간적 제한은 결국 부스 구성 방식을 스스로 한정하게 만든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에서 새로운 유통구조의 형식적 실험을 목적으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김인선, 갤러리조선의 여준수, 갤러리2의 정재호 대표 3인이 조직한 콜렉티브 협동작전(COOP; Check Out Our Project)이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매출만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참여 공간과 작가의 층위를 확장하고 새로운 관람객/소비자를 유치하며, 다른 방식의 관계 맺음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별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각 공간이 한 명의 작가만을 선보이는 방식을 기본 규칙으로 정하고, 이에 행사의 이름을솔로쇼로 부르기로 한 것은 간단하면서도 매끄럽게 행사의 형식과 포개진다. 여기서 참여 갤러리의 차별화만큼 중요한 지점은 비용의 최소화이다. 협동작전은 발품을 팔아 별도의 임대료 없이 사용 가능한 유휴 공간을 섭외하고, 최소한으로 정비하고,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참여 갤러리가 부담해야 하는 참가비를 50만원으로 절감했다.


1999년 영국에서 시작된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는 일정 가격 이하의 작품만을 판매하면서 관람객/소비자에게살만한가격대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미술 작품을 산다는 경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가능하게 하는 전략을 펼쳤다. 솔로쇼를 위해 작품가를 특별히 낮추거나 특정 가격 이하의 작업만을 출품하는 식의 규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ffordable’이란 단어가 관람객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신 참가하는 갤러리에게 ‘(비용적으로)참여할만한행사가 되면서 다양한 성격의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흥미로운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2019 솔로쇼종이매체를 활용한 작업이라는 큰 주제로 묶였다. 협소한 장소에 맞춰 제작된 부스 대용의 간단한 나무 구조물과 이를 결코 단순하게 사용하지 않은 각 갤러리의 연출 방식은 행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특색 있게 만들었다. 참여한 15곳은 대형 갤러리, 중소형 갤러리, 신생 공간 등 서로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여러 공간이 뒤섞여 있었고, 이에 소개되는 작가 또한 연령대나 경력에 있어서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원룸의 이수경, 의외의조합의 박정인, P21의 황수연처럼 상업 영역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았던 작가가 아트페어라는 시스템에 어색하지 않게 속해있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학고재의 박지혜나 가나아트의 장유희처럼 영상이나 유화를 주로 다루는 작가들의 종이 작업을 보는 재미도 즐겁게 다가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효하게 받아들여지는 점은 원룸, 의외의 조합, 스페이스 윌링앤딜링과 같이 비영리라고 인식될 만큼 상업적 성격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공간과 갤러리2, 학고재, 가나아트, 아트사이드 등과 같이 상업성을 견고히 가지고 있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한곳에 있으면서 관람객의 층위가 작가, 기획자, 일반 관람객, 콜렉터 등으로 넓혀지고 있다는 지점이다. 이러한 영리와 비영리의 느슨한 공존은 얼마의 측량적인 성과를 거두었냐는 것보다 그것이 갤러리-작가-관객/소비자 사이에서 쌍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기에 일회성보다 장기적인 가능성을 기대해 보게 만든다.                                                  



 *<솔로쇼> 2019 설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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