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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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은 예술 작품을 제작하고 관람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그렇다면 이 감각은 어떤 쓰임새를 가질까? ‘감각의 소용’이라는 이름으로 감각의 ‘쓸모’를 질문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예술작품은 작가 고유의 감각이 ‘작품’이라는 물리적 실체로 발현되는 것이다. 이때 감각이라는 측면은 추상적으로 가시화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전시는 김병진, 민성홍, 한진의 회화와 설치 작업 총 20점을 통해 예술가가 감각을 운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추상성의 구체화를 시도한다.
김병진 <Listeners1> 2017
캔버스에 유채 130.3×193.9cm 설치 전경
김병진은 일상의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지만, 공간을 단지 이미지로 재현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보는 이에게 기시감을 유도하는 감정적 재현을 추구한다. 즉, 창작자의 감각적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수용자의 감정적 개입을 유도하는 풍경을 그린다. 민성홍은 재개발 지역에 폐기된 가구나 버려진 일상의 사물을 수집해 설치 작품으로 재구성한다. 개인적 감각의 상징물부터 사회의 보편적인 의미를 띤 사물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이며, 쓸모를 다 한 사물을 그러모으고, 의미를 잃은 사물이 제공하는 감각적 층위를 헤아린다. 마지막으로 한진은 기억 속에 남은 감정을 회화에 녹여낸다. 청각적 질감에 초점을 맞춰 기억을 상기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쌓아나간다. 보이지 않는 소리를 시각화하면서 감각의 변주를 꾀하는 것이다. 세 작가가 감각에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예술작품이 제공하는 감각적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5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 문의 스페이스K 02-3677-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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