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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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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7 - 2019.4.22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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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단순화와 표현의 길



송인헌의 신작은 전보다 단순해졌다. 단순해졌다는 것은 살을 뺐다는 것을 뜻한다. 하고 싶은 말을 절제하고 대상에게서 받은 인상을 기억했다가 정수(精髓)만 풀어낸 것이다. 바닷가 풍경이 주를 이루고 지중해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다수 눈에 띄어서 반가웠다. 그것들은 오래 전에 본 지중해의 섬 풍경을 닮았다. 특히 짙은 쪽빛의 바다색은 작열하는 듯 눈부신 태양 빛 아래서 낮은 포말을 일으키며 다가 왔다 사라지는 파도를 머금고 있었다. 그것들이 바다 풍경을 그린 그림이라는 단서는 화면의 상단 삼분의 이 지점에 열 지어 늘어선 사각형 모양의 집들 때문이다. 아니, 비단 꼭 집 모양의 사각형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대체로 색만 봐도 그것이 산을 그린 그림인지 바다를 그린 그림인지 단박에 알아채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대상에 대한 기억과 연상이 그런 미적 체험의 개별적 국면에 보편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송인헌의 말에 의하면, 이번 전시에 출품한, 대상을 단순화한 기하학적 풍경화의 추상적 구조는 한국의 전통 조각보의 형태에서 차용한 것이라 한다. 그럴 수 있으리라. 그러나 그러한 논리의 근거를 자투리 천 조각을 잇대서 기하학적 패턴을 만들어낸 전통 조각보에서 찾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물론, 송인헌의 <Landscape with Memories>(2019)에서는 조각보의 형태에 뿌리를 둔 기하학적 패턴들이 예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유백색 단색조의 배경으로부터 두드러져 보인다




<Landscape with Memories> 

2018 캔버스에 유채 130×236cm 




그러나 이번 발표작들의 주류를 이루는 바다풍경의 기하학적 패턴은 분명 자연의 단순화에서 온 것이다. 그래야 설득력이 있고, 그림 속에 존재하는 사물들(, 나무)의 존재의 지반이 단단해진다. 나는 오히려 송인헌이 정공법적으로 표현의 돌파구를 찾아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유영국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의 단순화를 꾀하되 자신의 시각을 찾도록 할 것, 다행스럽게도 자연은 비밀의 열쇠를 한 사람에게만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한 것이다. 


송인헌의 장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첫째 크게 볼 때 단순화된 패턴의 핵심은 사각형, 그것도 직사각형이다. 그리고 그것들의 모태는 밭이나 논, 중첩된 모래밭이며, 과거의 구상적 풍경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연장으로써 보다 단순화된 형태가 현재의 바다풍경에 나타난 기하학적 패턴들인 것이다. 둘째는 색채다. 송인헌이 주로 사용하는 색깔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색과 핑크, 핑크와 청록의 대비, 노랑과 주황, 검정과 주황 등이며, 자연에 기반을 둔 이 기하학적 추상화들은 송인헌의 독자적인 표현 영역에 속하는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유영국의 추상화에서 보이는 삼각형의 패턴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끝으로 송인헌의 그림에는 최소한의 형태소를 지닌 집과 나무 등 사물들이 존재한다. 이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개념적인 측면에서 보면 군더더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그림들이 지닌 감정의 환기력, 즉 아련한 추억을 상기시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좋은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순전히 작가와 관람자의 취향과 관련된, 이처럼 열린 결말은 작가의 치밀한 의도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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