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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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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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간성’을 탐구하는 전시. 참여작가 김원진, 김윤경숙, 김윤수, 이규식, 이수진, 조소희, 편대식이 가볍거나 얇은 물질을 소재로 반복적인 행위의 시간성을 담아내고, 대상의 재현을 넘어서 긴 시간과 노동집약적인 행위로 최소한의 흔적을 남기는 행위를 조명한다. 로비를 포함해 총 4개 구획으로 짜인 전시 공간은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간성에 대한 성찰을 전개한다. 물질이 쌓이고 채워진 형식을 드러내면서 흔적을 포착하거나, 가시화되지 않는 행위의 과정과 흐름에 집중하거나, 혹은 도시의 공간과 시간에 몰두하면서 쉽게 소거되는 노동의 현장과 시간을 헤아린다. 특히 이규식과 김원진의 장소 특정적 작업을 놓치지 말 것.
김원진 <The depth of distance> 2017-2018
기록물 태운 재, 밀랍, 석고 각각 22.5×15.2×Xcm
(책판형 크기)
이규식은 약 5주 동안 미술관 로비에 직접 문자 드로잉을 하면서 일상에서 비롯되는 강박적 심리를 표현한다. 김원진은 자신이 수집한 책과 일상 기록물을 태워 남은 재에 석고와 밀랍을 섞어 전시장 바닥에 쌓아둔다. 전시 기간 동안 가루와 파편으로 바스러지도록 설치해 기억의 불명확한 속성들을 시각화한다. 이들이 일상적 시간에 대한 성찰을 이어갔다면, 다른 구획에선 개인의 서사를 넘어 사회와 도시가 품는 시간성에 대해 고민한다. 김윤경숙, 이수진을 비롯한 작가들은 이러한 고찰을 지속하면서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톺아본다. 전시는 다양한 차원에서 시간을 대상화하며 시간과 공간에서 수행하는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현대의 시간에서 숨을 고르고 싶다면 6월 9일까지 열리는 전시에 방문해보자.
· 문의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043-20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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