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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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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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예술의 길을 견지해 온 지암(芝菴) 김대원의 개인전이 열린다. 1970년대 말 들어 선 작업의 길을 지금까지 40여 년 이어온 그는 전통 수묵작업으로 정점에 이른 뒤 그것의 변용, 그리고 형식을 거두는 과감함을 통해 ‘현대적인’ 수묵을 펼쳤고, 이제는 수묵의 정 신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회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전공은 서양화 였지만 그 이상의 노력을 들여 수련 과정을 거친 수묵채색화와 어린 시절부터 서예를 연 마하여 동서양 회화의 조형을 아우르는 그의 작가적 정점을 2018월전미술문화재단 초 대로 마련된 전시를 통해 아낌없이 선보인다.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던 작가는 2017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종이와 수묵채색으로 회귀 했다. 이와 함께 아크릴과 과슈를 활용하던 과거 작품들의 특징이 그림 속에 총체적으로 수렴되었다.
<아스라이> / <별 헤는 밤>
바야흐로 한국적 미감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 수묵과 채색이 공존하는 화면이 만들어진 것. 그의 특기인 생동감도 되살아나 예술성 그리고 세계와의 소통이라는 이원적인 두 과제가 합의를 이뤘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지난 1년간 지암이 불철주야 정진한 결과 탄생했다. 2017년 작 품들의 경향을 중심으로 하되 한층 자유로운 구성, 역동적 구도, 활달한 필치가 눈에 띈 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장준구는 “지암의 작품세계 전반을 놓고 보면 이 성적인 화면에서 보다 감성적인 화면으로 점차 강한 전이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올해의 작품들은 유난히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한다. 과거의 작품들이 잘 계획 된 구성과 이에 걸맞은 묘사, 채색 등의 비중이 컸다면 이번 출품작들은 작가 본인의 의도 와 함께 수묵과 채색 자체의 물성에서 오는 우연적 효과의 비중이 커진 것이다. 지암의 오 랜 경험과 필력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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