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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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미술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MMCA 현대차 시리즈’가 이번에도 화제다. 올해 주인공은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우리 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와 버려진 소모품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최정화. 고급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그가 공공과 연계한 대규모 신작을 공개하는 전시다. ‘꽃, 숲(Blooming Matrix)’이란 타이틀 아래 <민들레>를 포함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이번에도 작가는 기능을 잃어버린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 예술로 승화한다. 최정화의 시그니처나 다름없는 플라스틱은 물론 나무, 철재, 천으로 재료는 보다 확장됐다. 최정화가 각지에서 수집한 물건이 모인 작품 <꽃, 숲>에 작가는 밝음과 어두움을 대비시키고 146개의 꽃 탑을 세워 전시실을 완전히 새로운 장소로 탄생시켰다.
<세기의 선물(Present of Century)>
2016 철구조물, FRP, 크롬도장 가변설치
그런가하면 미술관 마당엔 일반 가정에서 쓰던 식기 7,000여 개를 모아 높이 9미터, 무게 3.8톤에 달하는 대작 <민들레>가 설치돼 있다. 이는 작가가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를 돌아다니며 시민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수집하고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Gather Together)’의 결과물이다. 금, 은색의 유아용 플라스틱 왕관을 이용해 만든 <어린 꽃>은 강한 줄거리를 지녔다. 거울 면 위에 설치돼 올라갔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왕관을 통해 작가는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어린 생명을 추모한다. 이 밖에도 무쇠 솥과 항아리 등으로 제작한 <알케미>, 빨래판으로 만든 <늙은 꽃>, 화려한 컬러를 자랑하는 <세기의 선물>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작품으로 변한 일상 오브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는 다음 해 2월 10일까지 열린다.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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