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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문화를 통해 신여성을 조망한 전시가 열린다. ‘신여성’이란 용어는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에서 나타나, 20세기 초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등장했다. 나라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정치ㆍ사회와 제도적 불평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근대의 새로운 여성상을 말한다. 한국에선 1910년대부터 언론 매체가 이 용어를 쓰기 시작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 전시는 역사, 문화, 미술의 근대성을 ‘여성’을 중심으로 가시화하고, 당시 여성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움, 자연과 문명, 서구화와 근대화, 제국주의, 식민주의, 도시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소비주의 등 다양한 담론이 생겨났다. 전시는 ‘신여성 언파레-드, 내가 그림이요 그림이 내가 되어: 근대의 여성 미술가들, 그녀가 그들의 운명이다: 5인의 신여성’이라는 3부로 구성돼 있다.
정찬영 <공작> 1937 비단에 채색(4폭 병풍)
173.3×250cm 유족 소장
한국의 ‘신여성’이라는 용어엔 식민지 근대의 일상, 이미지, 담론, 서사가 스며들어 있다. 이번 전시가 당시 모더니즘 예술로 인해 생겨난 대중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유다. 전시 작품은 무려 500여 점에 달한다. 회화, 조각, 자수, 사진, 드로잉, 인쇄 미술과, 영화, 대중가요, 서적, 잡지, 딱지본 등 다양한 시청각 매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 한 미술관(Harn Museum of Art) 소장품 김은호의 <미인 승무도>(1922), 일본 조시비 미술대학 소장품 박래현의 <예술 해부 괘도(1) 전신골격>(1940)이 전시 중이니 눈여겨 볼 것. 2017년 12월 2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02-20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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