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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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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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가장 주목받는 현대 미술가 14인(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라틴아메리카의 이념적 아방가르드 예술은 프랑스 68혁명과 함께 전 지구적으로 일어난 정치적 급진화를 배경으로 탄생했고, 덕분에 1960년대 전후 여러 가지 모습의 아방가르드 운동이 발생했다. 이 전시는 예술과 삶을 통합하겠다는 아방가르드의 역사적 명제가 기존 사회 질서의 변화에 따라 분리되는 지점을 살필 뿐 아니라, 사회에서 예술이 생명력을 획득하는 방식을 주목한다.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서구권 지역이 공통으로 겪은 식민지적 근대성이라는 사회 정치적 맥락에서 탄생한 다양한 예술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에두아르도 아바로아(Eduardo Abaroa)
<인류학 박물관의 완전한 파괴> 2012-2017 폭파 비디오 1,
실크스크린 도면 8, 붕괴 사진 1, 돌 더미, 불에 탄 목재 구조물,
스페인 정복 이전 시대 문양이 있는 유리 문 가변크기
참여 작가는 단순히 중남미 대륙 출신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넘어 서구 제국주의의 경험, 문화적 위계, 혼종 문화, 근대화와 독재의 굴곡진 과정을 지나온 이들이다. 작가들은 탈식민주의 관점과 공동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에 담아왔다. 전시는 설치, 영상, 드로잉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지만, 작품은 지역적 맥락으로만 읽히는 것은 거부한다. 토착민의 이국적인 아름다움이나 사물과 자연을 주목하고 근대 이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한국에서 자주 보기 힘든 라틴아메리카의 예술을 살펴보며 서구 근대 언어로 지역 미술이 작동하는 불가피한 현실을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이기 전에 사회 전반을 뒤덮는 상징이란 것을 상기시키는 전시는 12월 12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열린다.
· 문의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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