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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_Good Scul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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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5 – 2017.7.30 313아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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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좋은 조각가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홍정표는 의심이 많은 작가다. 의심은 타인이나 세상에 대한 의심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예술로 향한다. 초기부터 그의 작업은 한결같이 예술의 정의, 정체성, 본질에 대해 탐구해 왔다. 예술을 행하면서 행위 자체에 질문하는 작가의 의심은 시대적 변화나 사회적 변동과도 관계가 깊으나 그는 이러한 상황을 결코 소재 거리로 가져오진 않는다. 오히려 예술이라는 관념을 집요하게 형식적 탐구로부터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제목부터 의문스런 점이 보인다. ‘Good Sculptor’라는 제목 때문이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당연하게 ‘Good Sculpture’ 여기고 넘어갈 있다. ‘좋은 조각 아닌좋은 조각가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의심 많은 작가의 사유를 경유하여 오늘날 조각가가 존재하는 방식에 가지 의심을 던져 보자.


 전시장에 비중 있게 배치된 3개의 두상은 형태부터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전통적 구상 조각의 대표적인 형식을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전시장의 중정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2개의 두상을 보자. <Bad> 칭해진 두상의 모델은 작가 자신으로, 기계적 장치를 통해 양쪽 귀가 움직이는 작업이다. 하나는 펄럭펄럭 열리고, 다른 하나는 닫히기를 반복한다. 귀의 펄럭거림으로 다소 우스꽝스러워진 두상은 조각가로서 자신이 직면한 심리적 갈등을 고백한다. 조각가로서의 신념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시대적 흐름에 맞는 동시대 예술가로서의 태도를 구비할 것인가? ‘좋은 조각가 대한 작가의 성찰은 다른 두상 작업 <Good  Sculptor> 동명의 작업에서 시작된 것이다. 메두사의 두상을 작업은 스케일이 압도적이나 오늘날 예술의 관객이 조각의 형태나 스케일에 반응한다면, 그가 조각가에 대해 굳이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작업은메두사의 얼굴을 보면 자리에서 온몸이 굳어 석상이 되어버리는 신화 조각가의 입장에서 해석한 것이다. 그가 여기서 질문하는 것은인체를 살아있는 조각하니, 메두사야말로 정말로 좋은 조각가가 아니냐?” 반문이다.


예술과 일상 사이의 관계에 대해 조각가가 탐문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해 볼 수 있다. 그가 일상 속에서 사물의 형태를 독해하는 시선은 사소한 현상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전시에서는 파리 쫓는 물주머니의 형태를 시각화한 작업 <Artactually-Anti-fly water bag>와 변형된 오브제를 파편적으로 바닥에 펼쳐 놓은 <Playground>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예술과 일상 사이의 경계에서 작가는 경계 선상에서 발생하는 모순된 상황에 대해 조각적 해석을 이끌어 낸다. 최근에는 상황과 시간에 대한 관찰을 조각의 견고한 형식으로 다루는 반어적 어법도 시도된다. 이를 보여주는 작업으로 <Once in 30 minutes>은 전시장의 화장실 부근에 설치된 작업으로, 페인트가 뿌려진 캔버스 앞에 에어호스가 마주한다. 이 작업 앞에서는 제목 때문에 정말로 30분에 1번씩 에어호스에서 페인트가 캔버스로 뿌려지는지를 의심케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조각을 지시하는 30분이라는 가짜 시간은 개념의 유희, 속임수, 관계 미학적 태도를 과시하는 동시대 예술에 대한 풍자이다. 조각가로서 홍정표의 진중함은 조각에 대한 개념적 사유를 바탕으로, 일상의 단편들을 조각적 사유로 심화시키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이를 함의하는 자신만의 조각 언어를 도출해내고야 만다. 조각가의 존재가 위태로운 시점에서 그의 집요한 고민은 여전히 동시대 예술을 조각으로 사유할 단초들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조각가로서의 정체성을 한층 견고하게 하는 자리임에 틀림없다.                                                             



* <Artactually - Anti-fly water bag> 2017 레진, , 와이어 각각 25×15×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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