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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2017,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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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28 – 2017.7.9 일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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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의 시대, ‘do it' 던지는 질문

 


작가 없이 매뉴얼이나 지시문만 가지고 생산되던 예술 작업은 시공간에 따른 번역의 자율성까지 확보하며 여러 비엔날레, 공연, 전시 등에서 확장되어 왔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 1993 기획하여 시작된 <do it>  끝나지 않는 열린 전시로서의 미적 실천을 확산시킨 촉매제 역할을 전시이다. 20 넘게 50 개의 도시에서 반복된 가운데 차이의 생산을 통해, 시간×장소×수행이 나열된 수평적 전시의 서사를 이뤄왔다. 그러하기에 무엇보다도 2017 서울, 지금 여기에서의 대화를 무시할 없다. 90년대 전시가 인터넷 시대의 참여 주체를 예고하며 태동한 이래, <do it 2017, 서울>로부터 수행성에 대한 어떠한 새로운 시도와 실천을 기대해 있을까?

 

전시는 지시-수행이라는 구조 안에서, 44개의 지시문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응답은 수행자 1(참여작가)-수행자 2(do it 공모단)-수행자3(관객) 의해 구축된다. 작가들의 수행을 보자면, 지시를 통한 사회적 상상(정명우, 옥인 콜렉티브), 예측 불허한 응답에 대한 논리 구축(구민자, 진시우, 언메이크랩), 작업 구조의 교차와 대화(홍승혜, 장지아, 박혜수), 비평적 수행으로 전환(김동규) 다층의 갈래로 파생되어 나간다. 이때 참여 작가는 수행함과 동시에 자신을 전시의 새로운 지시자로 전환하기도 한다. 여기서 눈여겨볼 지점은 유령처럼 존재하는 지시와 실존하는 작가의 개인적 해석이 섞이고 해체하며 발생하는 긴장 관계와 모순, 심지어 모든 과정을 번역과 해석으로 유희하는 미적 실천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조직된 ‘do it 공모단 응답은 전시장에서 비중을 차지하는데, 다소 시각적 재현에 국한되어 있어 충실한 재현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보다는 전시 기간 중의 워크숍, 퍼포먼스 다른 참여를 이끌어내는 작업 속에서 공모단의 실천은 보다 주체적으로 드러난다.

 

전시장 3층에서 정리된 ‘do it 아카이브 없이 확장해온 전시의 자기-서사를 계보화해 보인다. 전시가 세계 여러 장소에서 실현된 도시 , 수행자 다중적 네트워크는 반복과 차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현재만이 병렬적으로 존재하는 시간성을 갖는다. 이러한 구축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지시문은 유령 같은 작가의 존재를 세계 곳곳에 마치 현존하는 것처럼 꾸준히 등장시킨다. 여기서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은 오브리스트라는 유명 큐레이터의 역사성,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구축되는 개인의 서사이다. 계속된 전시는 아이러니하게도 유령(초기 지시자로서 기획자와 작가들) 존재를 불멸케 하며, 오히려 글로벌 유통구조를 통해 자기-서사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우연히 마주한 타자들의 서사마저도 계보 안으로 수렴해 나간다.

 

전까지 광화문의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참여에는 어떠한 지시문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천을 내면에 일으키는 저항의 지시문이 개개인의 마음속에 있었으며, 예술 또한 시대상에 저항하는 정치적 실천을 함께 하고 연대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의 두잇, DIY 스스로 실천하기는 개인에게 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 요구함으로써, 이에 앞선 성찰과 해석의 과정을 박탈하는 듯하다. 수동적 소비자보다는 창의적인 소비자가 되라고 권장하는 현실 속에서 참여는 비판적 성찰을 가로막기도 한다. 이렇게 권장된 자기-수행은 오히려 개개인을 마치 주체가 듯한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 그러하기에 이번 전시로부터 기대하는 바는 참여로의 독려를 비판적으로 수행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것이다. 함께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다른 수행으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 do it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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