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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14, Mar 2016

변월룡_1916-1990

2016.3.3 – 2016.5.8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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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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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거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백년의 신화’. 이번 주인공은 변월룡이다. 연해주에서 태어나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일생을 보낸 그는 전시 작가로 함께 선정된 동갑내기인 이중섭, 유영국과 달리 비교적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생을 작업에 몰두하고 예술을 가르쳐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낯선 화가 변월룡을 소환해 그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려 한다. 변월룡은 2차 세계대전, 냉전, 전체주의 등 인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작가로서, 또 러시아 아카데미의 교수로서 러시아 아카데미즘과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반영하는 작품을 그려냈다. 국가 교육 기관에 의해 정립되고 서열화하며 고전주의에 기반을 둔 아카데미즘을 통해 전통적인 초상화의 감각을 익혔으며, 그가 남긴 초상화 대부분은 아카데미의 동료 교수와 제자,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학술원 구성원 등 가까운 사람들과 나눈 내밀한 관계를 담고 있는다. 그를 대표하기도 하는 초상화는 소수로 구성된 아카데미 사회에의 강한 소속감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초상

1947 캔버스에 유채 70×144cm 





한편 그는, 사상적으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으로 이념적이고, 대중적으로 체제가 추구하는 어떤 이상적인 내용을 전형적으로 그려낼 것을 요구받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1953, 북한에 파견되어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의 시스템을 모범으로 삼아 평양미술대학을 재건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전수하며 북한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조국의 풍경과 삶을 그려내는 계기로 삼기도 했다. 회화, 판화, 드로잉 등 작품 200여 점과 사진, 서적, 서신 약 70여 점 등 화가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변월룡에 대해 입체적으로 조망할 기회가 될 이번 전시는 오는 3일부터 5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02-20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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