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해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는 이혜정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인형을 통해 대중에게 대화를 거는 작업을 선보여 온 작가다. 이혜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한다. 자신의 대변인으로 사람과 닮은 구체관절인형을 선택한 이혜정은 자신을 ‘도마도’라 칭하며, 자신의 만든 인형에 ‘도마돌(domadoll)’이라는 이름을 붙여 생명을 불어넣는다. 화가가 캔버스를 통해 내면을 드러내듯, 이혜정은 인형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한다. 작가는 도마돌과 자신이 서로 닮았다고 말하며, “행복하면서 화려하지만 깊은 이야기가 있고, 즐겁지만 가볍지 않은 도마돌을 꿈꾼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Evolution>
인형을 하나의 캔버스처럼 사용하는 작가는 오르골, MP3와 인형의 만남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기계문명에 익숙한 인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인형을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는 인간과 말을 결합한 형상을 연상케 하는 반인반마 인형, 가방과 인형 다리를 결합 또는 인형 팔과 컵의 만남 등 독특한 풍경을 그리기도 한다. 또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도마돌을 전시하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시도한다. 한편, 이혜정은 지난 8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2015’와 지난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핸드메이드 페어2015’에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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