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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06, Jul 2015

장미로 엮은 이 왕관

2015.6.25 – 2015.8.23 아뜰리에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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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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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주와 전소정이 ‘p. 2’라는 이름을 내걸었다세상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하는 작업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온 두 작가는 2012년 처음 공동 작업을 시험한 이후 스트라스부르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함께 예술을 탐구했다전시에는 영상 3점이 소개된다얼핏 별개의 이야기로 읽히는 영상들은 예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묘사하며 그것의 난해함과 불확실함작가로서 짊어져야 할 사명감과 숙명을 그린다레지던시 당시 제작한 <카메라를 든 여자>는 카메라를 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찍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예술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본인들을 투영한 작품이며, <누드모델>은 예술에 대한 p. 2의 믿음과 관습 속에서 대립하는 꿈을 누드모델에 비유한 것이다끝으로 자의적으로 연결된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를 그린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은 현실과 상상이라는 서로 다른 세계를 통해 부조리와 비극이라는 주제를 건드린다




<카메라를 든 여자> 2015 싱글채널비디오 약 30




세 영상이 놓인 세 개의 공간을 잇는 통로엔 어둠과 밝음이 교차하는데 이는 그들이 느끼는 예술적 충돌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한편 p. 2는 전시 타이틀에도 예술적 대립과 모순이란 주제를 내포시켰다아름답지만 가시를 품고 있어 고통 없이는 머리에 쓸 수 없는 ‘장미로 엮은 이 왕관은 누구나 선망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예술가의 지위를 은유한다상징은유비유로 뭉친 전시는 예술가로서 느끼는 본질적인 문제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묶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각자 서로 다른 관심과 방법을 가지고 영상작업에 임했던 두 작가의 만남은 낯선 시도를 거치며 성장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담고 있다두 예술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시는 6 25일부터 8 23일까지 이어진다

·  문의 아뜰리에 에르메스 02-3015-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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