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지역을 필두로 문화활성화를 도모하는 <제7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5>가 논밭갤러리, 리앤박갤러리, 갤러리리오, 갤러리퍼즈, 아트팩토리, 갤러리JM, 409갤러리, 예맥아트홀, 더장미갤러리 등 총 9곳에서 펼쳐진다. <아트로드77>의 핵심을 차지하는 본 전시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청년작가 77명을 초대해 마련된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사진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 250여 점이 소개되고, 이와 더불어 다채로운 특별전시가 마련돼 예술의 다양성을 도모한다. 첫째로 <예술·나눔-중견작가 기부전>은 화단의 중견, 원로작가를 초대해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전시로, 22명이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새미 <옮기다>
특별전II는 일상에서의 예술적 경험, 편하고 아름다운 삶을 디자인하는 수공예작품을 소개하며 장신구와 가구를 선보이는 전시 <CRAFT&DESIGN-여성을 위한 수작·手作, 秀作>으로, 30여 명이 제작한 작품 100여 점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특별전Ⅲ <Artist Movie>는 예술가의 일생과 예술세계를 조망한 영화 관람과 작품을 전시한다. 이진경의 일대기를 다룬 독립영화와, 한생곤이 소개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이들의 작품 50여 점을 포함하며, 여기에 미술에 관련한 영화들 <베스트 오퍼>, <명화의 외출>, <로빙화>, <인코 그니토> 등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예술을 통한 나눔’을 모토로 타 아트페어와 차별점을 두는 <아트로드 77>. 한국에서 가장 길이기 긴 도로인 국도 77번에서 숫자 77을 따온 이 행사는, 각지에서 뻗어나간 길이 한 곳에서 만나 이어지듯이 예술과 관람객을 한 갈래 길로 이어주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