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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01, Feb 2015

천성명_부조리한 덩어리

2015.1.19 - 2015.2.27 스페이스 K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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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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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예술가 천성명의 개인전. 천성명은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인체조각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그동안 그는 주로 어딘가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인물들을 만들어 이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현대인들의 암울한 단면을 들추어내곤 했다. 하지만 그의 기존 시리즈를 상상하고 전시장에 들어섰다면, 그가 이루어낸 변화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리, 얼굴, , 장기 등 신체를 해체해 각각을 부조리한 덩어리라 이름 붙였다. 2012년 인간의 팔과 다리를 분리한 동일한 제목의 시리즈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3년 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를 기념비 형상으로 제작해 형태가 없는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게 한다. 세분화된 신체를 연결할 몸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본래의 기능을 잃고 분리된 채로 존재한다. 





<부조리한 덩어리 9> 2015 

혼합재료 73.5(h)×242×229cm





제목 또한 모두 <부조리한 덩어리>(2015)라는 동일 제목 아래 나열식의 숫자가 붙을 뿐이다. 이 덩어리들은 사람의 키를 몇배나 훌쩍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겉으로는 기념비라는 명목을 하고 있지만, 전시장 곳곳에 본래 용도를 잃고 흩어져 있을 뿐이다. 기능을 상실한 이 기념비들은 특히 평면 목재패널로 만들어져 입체감을 최소화 했다. 손에 든 횃불은 인공조명으로 불을 밝혔으며, 이 모든 것은 주변 공간과 철저히 분리시켜 부자연스러움을 표출하게 한 의도다천성명의 부조리한 덩어리 시리즈와 신작 <열병>(2015)을 함께 소개하는 전시는 2 27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스페이스K 과천 02-367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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