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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0, May 2023

다양성과 확장성의 미술축제 ‘더프리뷰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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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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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 <Studio Fabrica 21> 이아



‘더프리뷰성수 with 신한카드(이하 더프리뷰성수)’가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본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작품을 발견해 소유하고 이를 통해 작가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의 가치를 강조해 궁극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컬렉터들과 동시대 창작자들 간의 연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참가 갤러리들과 그의 40% 수준에 달하는 신규 갤러리 23곳이 참여해 총 56개 갤러리가 함께했다. 기존 아트페어와의 차별화와 기획 의도에 따른 전시 구성을 위해 ‘더프리뷰성수’는 그간 참가 신청을 외부로 오픈하지 않고 앞선 참여 화랑들의 추천 또는 주최 측에서 선별한 전시 공간만 참가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김상인 <j.m.h.h> 더레퍼런스



여기에 더해 올해는 부스별 면적 차이를 최소화해 전시장 내 위계를 없애고 더욱 자유로운 환경에서 상호 교류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미리보기(preview)’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트페어 첫 데뷔무대를 갖는 1990년대생 신예 작가가 총 114명으로 전체 참여 작가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비엔날레나 대안공간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상업 미술계와 인연이 없던 중견 작가들의 무대도 함께 마련하는 등 다채로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특별전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참가 갤러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 7명 김상돈, 남다현, 민예은, 박문희, 선리, 안유리, 이승희의 설치 작업을 통해 아트페어의 경계를 시험했으며, 행사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퍼포먼스는 규모를 확대해 총 4팀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를 소개했다.



양벼리 <Beyond Reach> 실린더



미술 작가 최서희와 안무가 김지윤의 협업으로 진행된 ‘Black White Noise’(2022)는 타인에게 직설적인 말을 내뱉을 수 없는 상황을 설치 작업과 움직임으로 시각화했고, 이유진의 ‘손을 놓아 파괴하십시오’(2021)는 관람객의 참여와 작가의 수행이 서로의 인과관계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로 관객은 페어장에서 작가의 노고가 남긴 오브제를 파괴하는 낯선 경험을 마주할 수 있었다.

액트업 프로젝트는 ‘Beats Per Minute, 일상의 춤’(2022)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사는 관객을 하나의 퍼포먼스에 초대함으로써 연대와 협력으로 어우러지는 움직임을 유도했고, 순하의 즉흥 퍼포먼스 ‘사물의 명령_탁자’(2022)는 ‘작품’이라고 정의된 사물을 대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렸다. 이외에 강연 프로그램 ‘더프리뷰 토크’는 참여 갤러리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동시대 미술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전했고, 스페셜 부스 섹션에는 ‘연결’과 ‘확장’을 콘셉트로 미술 생태계 내 다양한 활동과 유통플랫폼을 선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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