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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9, Apr 2023

신경철_In the Distance

2023.3.2 - 2023.4.22 리안갤러리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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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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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풍경을 독창적인 기법으로 구현해온 작가 신경철의 개인전. 신작을 포함해 20여 점으로 구성되는 전시는 이질적 풍경성에 주안점을 둔 작가의 변화에 근거해 타이틀을 정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흐릿하고 아른거리는 기법으로 표현해온 신경철은 구상과 추상, 재현적 회화와 비재현적 회화에 대한 방법론적 실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T-HERE-188> 
2021 리넨에 아크릴릭 227.3×145.5cm



작가는 이미지가 빛을 통해 반사되어 시야에서 여러 방식으로 보이는 것을 캔버스에 담기 위해, 흐릿하던 원경의 크고 작은 나무나 풀들 대신 보다 또렷하고 가까이 보이는 꽃과 식물을 그려낸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시각적으로 좀 더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고 사물 본연의 형태들이 만들어낸 선과 면에 집중해 더욱 전면적이고 집중된 회화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T-HERE-P023003>
 2023 리넨에 아크릴릭과 연필 162.2×112.1cm



작가가 선택한 풍경은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의 한 단면이다. 인간이라면 근원적으로 자연을 애호하고 지향하는 성향에서 착안한 소재다. 단색으로 칠한 바탕색은 기존 풍경화의 재현적이고 원근법적인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위해 작가는 실버, 브론즈, 오렌지 등 풍경과는 생경한 색채를 선택한다. 이는 현대 사회의 잡지나 패션, 거리의 간판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반영한 것이다. 마지막 형상에 연필 드로잉을 삭제한 작업도 이번 전시에 작가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할 만하다. 작업 과정에서 더욱 파편화된 이미지를 선별하고 연필 드로잉을 배제할 것을 감안해 즉흥적인 붓 터치를 추가함으로써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지도록 계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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