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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8, Mar 2023

신미경_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

2023.3.2 - 2023.6.10 스페이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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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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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스페이스 비너스(Space Venus)> 
코리아나미술관 소장품 & 신미경 ‘페인팅’ 시리즈



스페이스 씨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신미경의 개인전이 개최된다. 미술관과 박물관이 한 건물에 공존하는 장소의 특수성을 살린 전시는 현대미술과 고미술, 선형적인 시간으로 구분된 경계를 허물고,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의 교차를 실험한다. 신미경은 박물관과 미술관 두 공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총 120점의 작업을 선보이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새롭게 제작되었다. 고전을 번역하면서 새로운 언어를 발굴하는 작가는 전시 제목에 쓰인 ‘시간’과 ‘물질’을 뮤지엄(museum)의 주요 개념으로 가져온다. 전시에서 뮤지엄 공간은 유물과 작품의 배경으로만 자리하는 것이 아닌, 물질적인 실체이자 시간이 축적된 다층적 구조로 작동한다.



‘페인팅’ 시리즈



작가는 ‘번역’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 30년 가까이 서양 고전 조각상이나 동양의 도자기 등을 비누로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어떤 사물의 시간성이 중지된 채 미술관 안에서 유물화되는 과정은 비누의 본 기능에서 벗어나 예술 작품으로써 상징과 권위를 부여받는 신미경의 작품과 맞닿아있다. 마모되고 녹아 사라지는 성질을 가진 비누는 그가 탐구하는 시간성을 보여준다.



‘낭만주의 조각’ 
시리즈 & 코리아나미술관 전시 전경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입상조각부터 비누 도자기에 은박, 동박을 씌워 시간의 흔적을 표현한 ‘화석화된 시간’ 시리즈(2018-), 투명한 유리 도자기를 번역한 ‘고스트’ 시리즈(2007-), 앤틱 프레임과 비누가 대조를 이루는 ‘페인팅’ 시리즈(2014-) 등 작가의 기존 작업 세계를 구성해온 작품을 총망라한다. 이와 함께 모더니즘 추상회화를 상기시키는 대형 비누 회화 조각, 코리아나미술관의 소장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새롭게 ‘낭만주의 조각’ 시리즈도 공개한다. 작품이 제시하는 시간성과 물질성에 대한 감각을 통해 뮤지엄을 경험해보자. 전시는 3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 문의 스페이스 씨 02-547-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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