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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7, Feb 2023

2023 대구포럼Ⅱ_물, 불, 몸

2023.1.13 - 2023.5.14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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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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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르게 달려가는 사회. 이곳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이라는 게 있을까? 대구미술관의 ‘대구포럼’ 일환으로 개최된 전시는 미술에 존재하는 근원적인 미와 가치, 그 정신을 탐구하고 세상을 이루는 만물의 근원 중 물과 불 그리고 인간의 몸이 관계하는 미술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윤희 <즉흥(Improvisation)> 2018-2021 
알루미늄 90×178×183cm



참여작가는 김택상, 윤희, 황호섭 총 3명으로 이들은 각각 하나의 물질을 작업의 주제로 취한다. 물을 이용해 한국 단색화의 면모를 보여준 김택상은 물의 영롱함을 표현하기 위해 자연의 색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물의 표면과 면적, 침전되는 시간 등 물질 자체를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물을 이용한 색채의 미묘한 번짐과 겹침의 효과를 통해 후기 단색화의 새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윤희는 불을 이용해 광물질 덩어리를 녹여 만든 조각의 물성을 실험한다. 1980년대 초반 금속재료를 수집한 작가는 2000년대부터 하나의 거푸집을 사용해 여러 가지 주물을 만들었다.



황호섭 <무제(Untitled)> (부분) 1998-1999 
캔버스에 아크릴릭 198×360cm



차가운 물질에 열을 가해 녹이고 굳히는 과정을 통해 조각의 단단함과 유연함을 연구한다. 마지막으로 황호섭은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우주의 근원적인 힘을 전달한다. 그는 붓 대신 손에 물감을 묻혀 그리는 작업 과정과 한국 사찰의 단청이나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 조합으로 유럽 화단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전시에 출품한 ‘무제’ 연작은 화면에 붓질을 가하지 않는 드리핑 기법을 이용한다. 우리의 몸은 목화토금수의 기운으로 이루어진다. 전시는 관람객에게 물, 불이 순환하는 몸의 에너지를 감각하길 제안하며 세 명 예술가들의 수행적이고 사색적인 태도를 선보인다. 전시는 1월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최된다.  


· 문의 대구미술관 053-803-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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