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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6, Jan 2023

소행성, 이면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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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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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이면의 순간들>이 지난해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남산드라마센터 심재순관 2층에서 열렸다. 전시는 ‘보편성’이라는 개념에 가려진 ‘이면’에 항상 존재해온 다양성에 주목하며,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세계 아래 보편성이 가리고 배제해온 ‘특수성’의 세계에 대해 다뤘다.



장주영 <따가운 발>



참여작가는 텍스트, 영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작업을 이어온 이십대 젊은 작가 5명(팀), 3의 법칙(송예린·안현주·윤여경), 남은서, 박다해, 오채원, 장주영이다. 장주영은 어린이의 시선에서 본 도시 경관을, 오채원은 아레카 야자나무가 매개하는 다중적 세계를, 남은서는 불완전한 개인의 정체성과 같이 규범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관점에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미시적이며 특수적인 세계를 드러냈다.



남은서 <불안을 지나는>



이어 3의 법칙은 일상적인 사물이 생경하게 되는 감각을, 박다해는 문학의 언어로부터 음악적 순간을 표현했다. 소행성은 본래 천체 망원경으로도 관찰되지 않을 만큼 작은 존재이자 지구를 위협하기 전까지 실재하지 않는 대상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이는 출품작들과 맞물리며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명명되지 않은 채로 우주를 유영하는 하나의 소행성으로 비유케 만든다. 전시는 이처럼 숨겨진 행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망원경으로 작동하며, 규범적 통념 아래 존재하는 보편성의 이면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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