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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6, Jan 20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아르코 공공예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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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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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0년부터 예술의 사회적 기능에 주목하여 작품설치, 공간재생,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유형 및 장르와 무관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아르코 공공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지역의 기존 공공미술 작품을 활용하는 ‘지속활용형’, 유형의 제한 요소가 없는 ‘자율형’,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주제심화형’, 공공예술 관련 연구 활동을 위한 ‘연구지원형’으로 나뉜다.

2022년 공모를 통해 26개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기초·광역문화재단을 비롯한 예술단체와 예술가 등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 이 중 2023년 말까지 진행되는 자율실행형과 주제심화형의 2개년 프로젝트 8편을 소개한다. 오래된 공장과 옛 하천, 섬 등 특정 장소를 기반으로 공공과 예술의 접점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는 물론, 여성 노동자 항쟁, 기후위기, 지역 격차 등의 사회적 이슈를 예술가들의 공공예술적 관점을 통해 다룬다. 또한 예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어린이 놀이 실험을 탐색하고 미생물이 존재하는 미시계에서의 공공성을 조명하는 시도와 함께 공공예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Factory134, 
장소기억연결프로젝트 / 김은희



Factory134, 장소기억연결프로젝트 / 김은희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옛로에 자리한 오래된 공장을 기억하고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한때 소사공단 ‘빅3’라고 불리던 이 공간에선 과자와 껌, 신문과 종이를 만들던 기계가 생산되었다. 오래된 공장의 낡은 흔적을 드로잉과 사진, 탁본으로 담고, 은퇴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품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기록했고, 이제는 사라질 공장을 대신해 가상 공간에 새로운 집을 마련하는 중이다. 10여 명의 작가와 연구자가 남긴 다양한 기록과 디지털 아카이브는 올해 가을 공개된다.



빈둥 프로젝트: 자율과 환대의 실험
 / 빈둥플레이협동조합



빈둥 프로젝트: 자율과 환대의 실험 / 빈둥플레이협동조합

‘빈둥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놀 권리와 장소에 대한 실험이다. 어린이들은 놀이 실험을 쌓아가며 자신의 장소를 직접 만들어 간다. 빈둥의 핵심시설은 고정된 놀이 시설이 아닌, 가변적이고 자율과 환대의 정신이 주재료다. 어린이가 고유의 속도대로 자신만의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시간과 장소 사용에 대한 권리를 양도해야 한다. 빈둥은 단순히 놀이 장소를 만드는 차원을 넘어 놀 권리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를 재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의 마을’_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오픈스페이스블록스



‘천의 마을’_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오픈스페이스블록스

성남의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진 생활 하천을 중심으로 도시의 삶을 구성해온 주민의 기억을 복원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자연, 도시 환경을 둘러싼 지속 가능한 성찰적 가치와 공공의 과제를 시민과 함께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원도심 복개천의 원형적 삶을 회상연극으로 재현하는 <‘천의 마을’_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1월 7일 성남 바른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리고, 연내에 개최되는 <꿈꾸는 마을: ‘존재의 가상과 디지털 실상’>과 재개발 등 도시 현장의 실상을 오브제적 관점에서 시각화하는 <사물의 시간: ‘예술과 만난 생활 속 오브제들’>을 통해 예술적 경험과 공공적 소통의 경계를 확장한다.



만아츠 만액츠-<?THE NEXT!> / 유쾌한



만아츠 만액츠-<?THE NEXT!> / 유쾌한

기후위기, 도시 불평등, 와해되는 공동체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그려보고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기후위기 공론장’ 프로그램에 이어 오는 2월까지 진행되는 ‘릴레이 액션’은 기후위기 문학 장르를 차용해 텍스트-사운드-드로잉이라는 예술적 활동으로 상상의 연대를 만들고자 시도한다. ‘릴레이 액션’은 총 8회의 오프라인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웹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바람의 노래 / 전남문화재단



바람의 노래 / 전남문화재단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이익 경제를 통합하고, 예술이 가진 사회적 기능을 필두로 그 실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모여 취지와 목적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한 제3의 장소로서 기능코자 한다. ‘바람의 노래’는 전남 완도군 약산도를 중심으로 해양 생태와 환경문제를 다루는 ‘사회적협력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가의 노동과 지역 경제활동을 연결하는 ‘사회적 연대 경제 프로젝트’, 생태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와 지속 가능한 실천 방법 마련을 위한 ‘시민사회 협력 예술 교육 프로젝트’로 나누어 추진된다.



202X여성노동항쟁사: 
아직 끝나지 않은 시다의 노래 / 최하얀



202X여성노동항쟁사

아직 끝나지 않은 시다의 노래 / 최하얀: 1989년, 광주의 방직공장 전방에서 일어났던 여성노동항쟁의 움직임을 주제로 기획된 연구-전시-연극 3개년 프로젝트다. ‘1989전방여성노동자항쟁’을 과거의 역사적 기념비로 삼기보다 지역, 여성, 노동 등 지금의 우리와 맞닿아있는 주제를 공공예술의 영역으로 가져오기 위해 기획되었다. 다가오는 10월, 극작가 고(故) 박효선의 노동극 <딸들아 일어나라>(1990)를 바탕으로 각색된 창작연극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Careful Elements / 퍼블릭퀘스천



Careful Elements / 퍼블릭퀘스천

태곳적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은 비밀스럽게 지구 생명의 생과 사를 매개하며 생태계의 순환을 도와왔다. ‘Careful Elements’는 미시계를 통해 ‘오래된 생명의 시공간’을 감각해봄으로써 사회문화적 공존의 태도를 점검하는 기획으로, 예술을 비롯해 생물학, 사회학, 산업 등 다분야 전문가와의 다학제적 연구로 진행된다. 생태적 사고에 기반한 미생물 아트의 공공적 확장과 상호연결성의 의미를 살펴보는 온라인 아카이브를 제작하고, 환경과 생명의 새로운 관계성을 제안하는 워크샵과 다감각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로 가로지르기-욕망이 빠져나간 자리: 
출몰지 / 히스테리안




예술로 가로지르기-욕망이 빠져나간 자리: 출몰지 / 히스테리안

도시 비대화로 인한 지역 간 격차, 지표에 담기지 않는 공공 바깥의 이야기, 쓸모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 시스템 사이에서 도시의 이면(Void)을 탐구한다. 예술적 상상을 바탕으로 ‘욕망’과 관련된 도시 안팎의 문제를 가시화하며 ‘공공예술: 공공의 예술화’를 시도하는 프로젝트는 2022년 공론장, 렉처/워크숍, 오픈 리서치트립, 국외리서치 등을 통해 도출된 이야기를 작가, 연구진, 전문가와 협업해 전시, 출판, 웹,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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