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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4, Nov 2022

장 줄리앙_그러면, 거기

2022.10.1 - 2023.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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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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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줄리앙_그러면, 거기>
 전시 전경 2022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이미지 제공: 지엔씨미디어



100권의 스케치북, 회화, 조각, 영상, 미디어아트. 약 1,000여 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시. 프랑스 낭트 출신의 장 줄리앙(Jean Jullien)은 파리를 중심으로 각종 브랜드와 협업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유럽과 아시아 미술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래픽 아티스트다. 그의 첫 번째 회고전인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부터 보관한 드로잉을 처음 내놓는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표정의 쿠키, 검은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작가는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작품을 시작한다. 사회의 아이러니를 위트 있는 표현으로 풀어내는 작가는 디지털, 정크푸드, 일 등 오늘날 중독의 여러 가지 양상을 포착한다.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지만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장 줄리앙_그러면, 거기> 
전시 전경 2022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이미지 제공: 지엔씨미디어



전시는 ‘100권의 스케치북’, ‘드로잉’, ‘모형에서 영상으로’, ‘가족’, ‘소셜 미디어’ 등 작가가 성장하면서 변해가는 태도와 작품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총 12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그는 SNS를 통해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데, 일상을 포스팅하는 플랫폼에서 일상에 관한 이미지를 전시함으로써 자신의 직업에 대한 논평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이자 새로운 아이디어와 표현 재료를 실험하는 곳으로서 디지털 네트워크 세계를 접한다. 한편 물리적인 장소에서 보이는 이미지의 스케일에 대한 고민도 이어간다.



<장 줄리앙_그러면, 거기> 
전시 전경 2022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이미지 제공: 지엔씨미디어



작가는 전시장 조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전시장을 비롯해 야외 전시까지 약 2주간 드로잉으로 현장을 직접 채웠다. 작은 전시 안내 문구부터 벽면 가로 공간을 빼곡히 채워 넣은 대형 벽화까지 전시장 곳곳에서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린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 대한 냉소와 열정을 함께 품은 귀엽고 음울한 장면이 이곳저곳에 놓여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며 생산되는 이미지를 잠시나마 붙잡고 싶다면, ‘거기’로 가자. 전시는 2023년 1월 8일까지.  


· 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 02-3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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