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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7, Apr 2022

이상남_감각의 요새

2022.3.17 - 2022.4.16 PKM, P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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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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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경 Courtesy of PKM Gallery



작가 이상남은 인간 문명이 남긴 도상과 부호들을 수집하고 그 이미지들을 곱씹어 만든 기하학적 조형 기호를 구성·조합해 특별한 추상 풍경을 만들어낸다. 칠하고 갈아내기를 50회에서 100회까지 반복하는 수행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된 그의 회화는 작가의 완숙기 기량을 온전히 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로 3.8m 길이의 대형 회화 작업을 포함, 대작 위주의 신작 회화들이 소개된다.



<The Fortress of Sense (H 16)> 2022
 패널에 아크릴릭 240×20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전시에서 그가 소개하는 미발표 신작들에서는 더욱 풍성해진 색감과 공간감이 깊어진 캔버스를 만날 수 있다. 4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작가의 내면에 축적된 감각이 캔버스 혹은 나무 패널이라는 물성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구현해낸다. 미술평론가 정신영은 이상남의 화면에 “억압과 해방이 공존한다”고 평하며 “이곳은 견고하지만 히스테리컬한 매혹적 감각의 요새”라 설명한다. 인공적인 풍경들은 지난한 수작업과 공력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페인팅과 디자인, 건축의 영역을 가로지른다. 이러한 그의 화폭은 고정된 결과를 지니고 있기보다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유연하고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각적인 상상과 재미, 정화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The Fortress of Sense (L 120)> 2015 
패널에 아크릴릭 183.5×152.5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한편 이상남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작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는 뉴욕 엘가위머 갤러리(Elga Wimmer PCC), 암스테르담 아페르 갤러리(Appere Gallery) 등 국내외 유수 미술 기관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협회 등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경기도미술관, 주일 한국대사관, 폴란드 포즈난 신공항 로비 등에 영구 설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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