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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6, Mar 2022

래리 피트먼_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

2022.3.15 - 2022.5.7 리만머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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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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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머핀 서울이 확장 이전한 새로운 공간의 첫 전시로 래리 피트먼(Lari Pittman) 작업을 조망한다. 이는 피트먼의 국내 첫 개인전이기도 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수십 년간의 작업에 인간 본성과 정치사 및 신화, 사회문화적 관계에 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담아왔다. 그의 작업에는 기호와 상징이 능숙하게 중첩되어 있으며 풍부하고 정교한 패턴이 돋보이는 독특한 화법이 두드러진다. 피트먼은 이번 전시를 위해 주로 서양의 역사와 문화 병리를 살피던 기존의 시선을 전 지구적 공통의 심리로 폭넓게 진단하는 것으로 확장했다.




<빛나는: 달걀 기념물이 있는 도시들 2> 2022 

나무 패널, 티타늄, 젯소칠한 캔버스에 셀-바이닐과 

라커 스프레이 101.6×81.3cm Courtesy Regen Projects, 

Los Angeles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and Seoul © Lari Pittman Photo: Evan Bedford




전시 제목에 적힌 세 가지 개념을 순차적으로 경험토록 구성한 작품들은 인류 역사의 결정적인 무대가 여전히 전 세계 대도시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의 화폭은 여전히 도시가 중심부의 역할을 차지하는 현실을 담아내는데, 작품의 상당수에는 경쟁하듯 솟아오른 건물들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 중세부터 후기 모더니즘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 양식들이 가득하다. 또 다른 작품들에서는 비둘기, 제비, 찌르레기 등의 새와 유사 곤충 등의 도시 생명체나 활기 넘치는 도시 풍경이 묘사된다.




<반투명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있는 달걀의 내부 3> 

2021 나무 패널, 티타늄, 젯소칠한 캔버스에 셀-바이닐과 

라커 스프레이 101.6×81.3cm Courtesy Regen Projects, 

Los Angeles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and Seoul © Lari Pittman Photo: Evan Bedford




한편 피트먼의 작업엔 반복적으로 달걀이 등장한다. 어떤 작품에서 달걀은 잠재적 에너지를 품고 있는가 하면 다른 작품에서는 기념비처럼 보이거나 가로등처럼 존재하기도 한다. 작가가 상상하는 대안적 현재나 미래에서 달걀은 재건된 도시에 여성성을 부여하는데, 이는 대도시에 대한 전통적 관념이 남성적이던 과거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새로운 둥지를 튼 리만머핀 서울은 건축가 그룹 에스오에이(SoA, Society of Architecture)가 디자인했다. 예술적 실험과 교류의 장으로서 도시의 예술 공동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리만머핀 서울의 재개관 전시는 3월 15일부터 5월 7일까지.  



· 문의 리만머핀 서울 02-725-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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