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3.28 / 명동예술극장 / 1644-2003
세계 곳곳에서 시작된 멸망. 난민들은 파우스트가 있는 최후의 도시로 몰려들고, 서로를 공격하고 혐오하던 인간들은 차츰 들개로 변해간다. 그렇게 난민 도시로 변모한지 70여 년이 지나고, 인간들의 번영을 연구하던 노학자 파우스트는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인류를 위해 평생을 연구했지만 허무에 빠진 파우스트. 결국 그가 자살을 결심하는 순간, 악마 메피스토가 나타나 어린 시절의 열정을 되돌려 주겠노라 영혼을 건 내기를 제안한다. 어느 날, 파우스트의 눈앞에 젊고 건강한 청년 발렌틴과 순수하고 맑은 마음씨의 산모 그레첸이 나타나고, 이들의 삶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된다. 메피스토는 그런 그들을 보며 점점 승리를 예감하는데···
인간의 번영을 위해 오랜 세월 축적해온 지식들이 오히려 인간과 생명의 존재를 위협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설정한 작품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극은 발전을 핑계 삼아 폭주해버린 문명과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화된 인물과 사건을 통해 직관적으로 재구성한다. 인간을 이롭게 할 그 어떤 지식도 결국 인류의 끝, 멸망으로 가는 길임을 알아버린 노학자 파우스트는 ‘그럼에도 혹시 모를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인류를 대변한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조광화가 재창작 및 연출을 맡았고, 주인공 노학자 파우스트 역에 배우 김성녀가 캐스팅돼 ‘인간 파우스트’로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륜을 드러내며 캐릭터를 새롭게 조망한다. 그와 맞서는 메피스토 역에는 배우 박완규가 합류했으며 이외에 국립극단 시즌단원을 비롯한 15명의 배우가 함께해 강렬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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