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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47, Dec 2018

R.I.P._고요한 기억

2018.11.22 - 2018.12.22 디스위켄드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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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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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역할과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장례 문화를 주제로 삶과 미술의 접점을 찾기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김기범, 박동균, 박예나, 임노식, 최모민, 황대원이 모인 인앤아웃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R.I.P._고요한 기억 프로젝트가 예술과 삶의 의미 있는 만남을 주선한다. 현대에 이르러 장례 문화는 점점 간소화되는 추세다.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돌아볼 수 있는 제례 문화마저도 시대를 거듭할수록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에 전시는 예술을 통해 고인의 삶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참여 작가 김기범, 박동균, 박예나, 임노식, 최모민은 평소 친분이 없는 인물에게 각각 특별한 의뢰를 받았다. 바로 의뢰인에게 소중한 존재였지만 이제는 세상을 떠난 누군가의 기억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것. 각각의 작가와 의뢰인은 지속적으로 면담을 거치고 서신을 주고받으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인의 발자취를 작품에 담아냈다. 





전시 전경





고인의 기억을 함께 나누며 구체화하는 과정의 결과물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을 매개체로 장례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다각 의뢰자는 평범한 삶에 자리한 소소한 일상이나 큰 사건, 가까운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작은 습관, 고인을 향한 다양한 감정을 작가와 공유했다. 의뢰자와 작가는 고인과 함께 한 행복한 추억, 지울 수 없는 슬픔, 뼈에 사무친 후회 등 점점 희미해져 가는 감정과 기억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작가들은 의뢰인에게서 다양한 기억의 파편을 끄집어냈고, 단순히 사실을 나열하거나 재현하는 것 이상으로 기억과 감정을 다각도로 작품에 담아냈다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마치 자신이 작품의 의뢰자가 된 것처럼 기쁨과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에 방문해 나와 주변인, 삶과 죽음의 관계를 다시금 돌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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