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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3, Feb 2021

김대원_경계의 확장

2021.1.5 - 2021.4.4 화순군립석봉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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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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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리 역사를 곱씹는 시대가 왔다. 현대미술이 스스로의 지루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예술의 역할을 되묻게 하는 지금, 우리의 것은 그 존재만으로 감사하다. 한국화가 바로 그런 존재다. 전통 수묵에서부터 현대색채 회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업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는 김대원의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한국화가 지닌 근본적인 개념과 ‘소통 없이는 예술이 존재할 수 없다’는 자신만의 철학으로 철저하게 대상과의 소통을 화두로 삼아 감흥(感興)과 사의(寫意)를 표현하며 작업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서, 남도의 정감에 뿌리를 두면서도 근원이 만물을 향해 열려있음으로써 대상과 소통하고 합일하는 수묵화의 정신에 맥을 이어가고 있다. 





<흔적 17-121> 2017 한지에 수묵채색 200×70cm

<공허로운 축제> 2019 한지에 수묵채색(족자) 200×70cm 

<선율속의 미소 1> 2019 한지에 수묵채색(족자) 200×70cm





전통회화의 새로운 변이를 모색하는 작업들을 끊임없이 진행하는 그는 1990년대 중반까지 사생을 바탕으로 한국화의 기본기를 충실히 한 수묵담채화로 실경산수를 그렸고, 1990년대 후반부부터는 동물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옛이야기를 연상케 하는 소위 민화적 요소를 반영하는 작업을 이어갔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비구상 화법으로 내면의 사상을 더욱 강력하게 표현하고자 형상을 벗어나 붓과 다양한 재료를 통해 정적인 회화에서 동적인 회화로 이끌어내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기운생동(氣韻生動)’이라는 한국화의 지상과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통회화를 근본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오고 있는 김대원의 현대적인 필치의 수묵채색화와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엿볼 기회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묵회화를 통해 한국적 미감이 드러나는 전통회화의 새로운 변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화순군립석봉미술관 061-37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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