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K1이 영국 건축·디자인 잡지 『월페이퍼(Wallpaper)』 ‘디자인 어워즈 2021(Design Awards 2021)’의 ‘최고의 문화 공간 부문(Best Cultural Draw)’에 선정됐다. 전시 공간, 카페 및 레스토랑, 웰니스 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예술을 경험하는 공간과 방식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설립 38주년을 맞은 국제갤러리는 2년 여 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2020년 6월 K1을 공식 재개관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K1은 새로운 전시공간을 비롯해 김영나 그래픽 디자이너의 벽화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높인 1층 ‘카페(Cafe @ The Restaurant)’,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감각적 디자인과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설치 작업, 미식문화가 어우러진 2층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 예술이 전하는 영감과 함께 심신의 여유를 제공하는 3층 ‘웰니스 K(Wellness K)’로 구성되어 있다.

국제갤러리 K1 2층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

송보영 국제갤러리 부사장은 선정 이후 “K1의 레노베이션을 통해 주변 외부 환경과 긴밀한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나 요즘같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가 일상화된 시대에 일종의 위로가 되리라고 믿는다”며 “미술은 시각적인 것을 초월한다. 다분야적 통합(multidisciplinary integration)이 하루가 다르게 더욱 절실해지는 요즘,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직시할 뿐만 아니라 앞을 내다보는 국제갤러리만의 행보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자인 어워즈 2021’ 수상결과는 월페이퍼 웹사이트(www.wallpaper.com/tags/wallpaper-design-awards)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편 지난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설립, 인사동에서 시작한 국제갤러리는 1987년 K1을 신축 이전했고 2007년 K2, 2012년 K3, 2018년 부산점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