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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57, Oct 2019

무무 전

2019.10.16 - 2019.10.30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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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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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과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주최, 주관하는 2019 굿모닝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기획전이무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굿모닝스튜디오 입주 기간 동안 진행된 여러 워크숍과 멘토링 프로그램, 프로젝트 등을 통해 발전되고 강화된 작가들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작가는 김경선, 김태훈, 김현하, 김환, 문승현, 서은정, 이민희, 전동민, 정은혜, 한승민, 홍석민, 홍세진으로 총 12. 이들은 기획자와 함께 몇 달씩 비평과 발표를 거쳐 작품을 준비하며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태도로 삶의 조건들을 반영하고자 했다. 전시는 현재 우리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계급, 정상과 비정상, 일반과 이반, 다수와 소수 등의 도식적 구분과 그 기준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규범적 기준을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서상상된 세계의 다른 감각이란 문학적인 시선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전시 제목인 무무는 가쇼이(Gashoi) SF 퀴어소설 『아잘드』에 나오는 주인공의 별명이며, 소설 속에서 외계생명체로 등장한다





서은정 <꽃 그네> 2018 캔버스에 유채 90.9×65.1cm




그는 우리와 다른 신체구조를 가졌지만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규범과 사회 체계에 자신의 몸을 맞춘다. 계단 오르기, 걷기, 고개 들기 등 인간에게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행위들이 그에게는 늘 커다란 고난이자 과제이다. 전시 <무무>는 잠재적으로 관람객을무무로 설정하고 비장애 중심의 인간 세계에서 그간 배려하지 못했던 다른 감각을 상상하고자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의 생활 조건들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가령, 이러한 시도는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도구나 가구를 변형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위한 대형 캡션, 부착식 점자블록 등으로 이루어진 전시 설명, 휠체어를 거치할 수 있는 랙이 작품과 함께 놓여 전시를 감상하는 조건과 고정적인 감각의 위치를 달리한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던 일상적 조건에 대한 작가들의 관점이 궁금하다면 10 27일에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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