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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54, Jul 2019

아트부산 2019

2019.5.31 - 2019.6.2 BEXCO 제1전시장 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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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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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뒤, 방향성 모색하라



올해로 8회째 열린아트부산 2019’. 17개국의 164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들로 전시장을 채웠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해온 이 페어에 그간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PKM 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 가나아트, 리안 갤러리 등 서울과 대구의 주요 갤러리들이 참여해왔다. 올해는 갤러리 기체, 제이슨함, 윌링앤딜링 등 새로운 공간들까지 가세했다. 해외의 관심도 적지 않다.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지사를 지닌 펄램 갤러리는 5년째 부산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중국의 조우 양밍(Zhou Yangmin)과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mare CBE) 2인 전을 특별전 형식으로 소개했다. 또 페레즈 프로젝트(Peres Projects), 소시에테(Société),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 그리고 알민 레쉬(Almine Rech) 4개의 갤러리가 처음 합류해, 대표하는 작가들과 이들의 작업 및 역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페레즈 프로젝트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기원, 기억, 시간, 정체성 등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가 도나 후안카(Donna Huanca)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소시에테에는 젊은 작가인 페트라 코트라이트(Petra Cortright)의 디지털 페인팅으로 솔로 부스를 꾸몄다. 웹캠으로 자화상 비디오를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그는 올해 뉴욕 타임스퀘어의미드나잇 모멘트(Midnight Moment)’ 영상 프로젝트 작가로 선정되어 그 입지를 더욱 탄탄히 굳힌 바 있다





프랑수아 모를레(François Morellet)

 <Apres reflexion n°18> 2009 화이트 네온 튜브 6

나무와 캔버스에 아크릴릭 100×100cm 갤러리현대 출품





쾨니히 갤러리는 에르빈 부름(Erwin Wurm)의 솔로전을 준비했다. 그동안 꾸준히 선보여 온 ‘1분 조각(One Minute Sculpture)’을 다시 한 번 꺼내 들었고, ‘회화 이론(Theory of Painting)’으로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 갤러리의 부스 외에도아트부산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신진 갤러리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에서도 독특한 작업이 많이 출품됐다. 설립 5년 미만,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하는 갤러리에서 45세 미만 작가의 솔로 전시로 구성되는 이 부스에 피비 갤러리의 이종건, 에이에프 갤러리의 김나리, 갤러리 하이터스의 한아람, 엘피 갤러리의 윤다인 등 총 9개의 전시가 준비됐다.


부산·경남 지역 예술 부흥과 작가 후원을 위해 2013년부터 선보여 온 특별전 <아트 악센트>는 올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부산은행 지원으로 꾸려졌다. 김현엽, 박경작, 배남주, 신경철, 양현준, 임현정, 전병구, 정성윤, 조문희, 하지훈 총 10명의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번 <아트 악센트>의 주제는 ‘Storytellers’. 작품으로 관람객과의 소통을 꾀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작가적 역량을 모색했다. 또 하나의 특별전 <Pow! Wow! Korea>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피티 기반 작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Pow! Wow!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영도구청과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에 화려한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로는 흰여울 전망대에 비둘기 그려낸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델 르노(Adele Renault), 하와이에서 선보인 <Aloha>(2018)로 눈길을 끈 제프 그레스(Jeff Gress), 그리고 20여 년 전 영 킴(Young Kim)의 주도로 이뤄진 리빙아트 프로젝트인 수트맨(Suitman)이 있었다. 다양한 갤러리 라인업과 콘텐츠를 제공한아트부산 2019’지역 관람객과의 소통과 세계 갤러리와의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대대적인 작품거래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행사를 치렀다고 자평했다.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사라 루카스(Sarah Lucas), 쉬 전(Xu Zhen), 리암 길릭(Liam Gillick) 등의 유명세를 내세운 전략이 자칫 상투적이라 아쉽지만 올 행사는아트부산의 강점과 저력이 무엇인지 깨닫는 모멘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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