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개관한 아르코미술 관의 붉은 벽돌은 미술관이 있는 마로니에 공원의 상 징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40여 년에 가까운 아르 코미술관의 역사와 의미를 탐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 번 전시는 단순한 건축 재료 이상으로 우리 삶과 역사 에 관여하는 매개체로 벽돌을 주목한다. 강서경, 권혜 원, 김민애, 김영은, 전소정, ㅋㅋㄹㅋㄷㅋ 등 총 6명 (팀)이 각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벽돌의 구조와 형태를 탐구하며, 설치, 영상, 사운드, 사진, 회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재현한다.

김영은 <붉은 소음의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