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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7, Feb 2018

신호윤_피안의 섬

2017.12.19 - 2018.2.25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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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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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고 대중적이며, 인간 본연의 물성이 깃든 소재로 종이를 꼽는 신호윤은 쉬이 구겨지고 찢어지는 특성이 사람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특별할 것 없는 재료지만 신호윤의 손을 거치고 나면 단단한 물질로 거듭난다. 그리고 켜켜이 겹쳐진 종이에는 문화의 올바른 수용, 인간관계, 자아 성찰 등의 메시지가 담긴다.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재료를 다루는 작가는 마치 수행하는 구도자와 같은 모습이다. 전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시리즈다. 작가는 자신의 미니어처와 같은 사람의 형상을 얇은 종이 수십 가닥을 사용해 만들었다. 그는 우리의 모습을 망망대해라는 사회에 혼자 떠 있는 섬과 같다고 보았다. 결국, 모든 개인은 혼자이며 고독한 존재라는 것이다. 





<Archipelgo-Island006-1> 

2017 종이 1500×500×250cm   





전시 제목에 쓰인 단어 피안은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 혹은 이상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혼자인 는 결국 고립된 현대인을 대변하고, 신호윤은 섬을 통해 고독한 존재인 우리를 조명함과 동시에 타인과 조화를 이뤄야 이상적인 경지에 오른다는 삶의 메시지를 전한다. 연작 본질은 없다 역시 출발은 이다. 작가는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 허상인가 하는 문제는 오직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의 안목에 달려있다고 얘기한다.  수상한 꽃 시리즈는 전통의 방식으로 꽃을 표현한 종이 작품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쉽게 전통성과 고유성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취한다. 작가는 과연 이것이 옳은 태도인지 반문하고 작품 안에 부착한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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