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현재 위치
  1. Key Work
Issue 132, Sep 2017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성황리 개최

Share this

Save this

Written by

편집부

Tags

서울시립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La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이 공동 기획한 <하이라이트>전이 지난달 15일 막내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린 전시는 1984년 설립된 까르띠에 미술재단이 소장한 1,500여 점 중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다룬 100여점을 엄선해 선보였다그중에서도 특히 극사실적인 표현과 거대한 크기로 관람객을 사로잡은 론 뮤익(Ron Mueck)의 조각을 비롯해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천장에서 내려오는 별자리처럼 보이는 사라 지(Sarah Sze) <Everything that Rises Must Converge> (1999), 레이몽 드파르동(Raymon Depardon)이 탐험해 온 지리적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설치미술가 차이 구어 치앙(Cai Guo-Qiang)의 전매특허인 화약 드로잉 작품 <White Tone>(2016)으로 완성된 압도적인 공간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그 외에도 건축가 그룹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 음악가 패티 스미스(Patti Smith),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등 규정짓기 어려운 전방위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전시 전경

 

 


이처럼 전시작들은 경제, 생태, 이주 등 동시대의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한국 참여 작가 4()이 다룬한국적 문제의식이다. 전 세계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다룬 듀오 파킹찬스(영화감독 박찬욱, 작가 박찬경) <격세지감>(2017)을 통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남양주 세트장을 3D로 촬영하고, 음향과 편집을 통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냉혹한 현실을 일깨웠다. 2007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전시를 치른 바 있는 이불의 <천지>도 다시 한번 국내에 소개되며 다른 시공간에 놓인 동일한 작품이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회화,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패션, 디자인 등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과 작품이 만나는 장이 된 <하이라이트>전은시각예술의 형태와 언어를 빌어 보다 높고 찬란하게 빛나는 예술의 존재 가치를 되새겨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한편, 지난 8 9일에는 연계프로그램으로뮤지엄 나이트 여름 DJ 콘서트를 열어 FRNK, 250, 글렌체크의 JUNE ONE을 초청, <하이라이트>전을 주제로 작품과 어울리는 곡을 고른 3명의 뮤지션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온라인 구독 신청 후 전체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구독하기 Subscribe 로그인 Log in



메모 입력
뉴스레터 신청 시, 퍼블릭아트의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뉴스레터 구독에 자동 동의됩니다.
Your E-mail Send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