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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4, Jan 2017

동백꽃 밀푀유

2016.12.9 – 2017.2.12 아르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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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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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바라보는 동양의 표상 하나인 동백꽃은 프랑스에선 한국과 대만을 식민지배한 역사를 지닌일본의 장미라고 불린다. 한편, 겹의 잎사귀를 뜻하며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밀푀유는 나폴레옹의 제국의 총칼을 따라 이탈리아, 러시아, 북유럽으로 전파된 프랑스 디저트다. ‘동백꽃밀푀유’, 묘한 조합의 의미는 무엇일까한국과 대만의 기획자가 협력한 이번 전시는 양국의 근현대사를 구성하는 다양한 쟁점을 함축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동백꽃 밀푀유 전시를 위한 신조어로 한국과 대만의 근현대사를 구성하는 수많은 레이어와 안에 얼룩진 붉은 핏빛에 대한 비유다. 대만과 한국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전시는 양국의 기획자와 작가가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공통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기획전의 시작은 문화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 Strauss) 말한 원격접사, 거리를 오히려 가까워진다는 말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서로 객관적으로 조망할 있는 거리를 두면서 양국의 문제의식과 돌출지점을 드러내고자 것이다.




 졔런(Chen Chieh-jen) <잔향의 영역

(Realm of Reverberations)> 2014 싱글채널 영상 104

 




전시는 가지 주제로 묶이는데 번째는노동, 경제 식민화, 가족과 민족, 권력으로 신제현, 구민자, 저우 위정(Chou Yu-Cheng), 무스뀌뀌 즈잉(Musquiqui Chihying) 참여해 거대 권력이 개인의 삶에서 드러나는 지점을 짚어낸다. ‘압축성장, 공동화, 개발과 배제라는 주제로는 김준, 강홍구, (Liu Yu), 위안 광밍(Yuan Goang-Ming)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작업을 선보이며, 마지막으로사건의 병치, 잉여와 소실, 집단 기억, 공시적 서사에는 나현과 졔런(Chen Chieh-jen) 참여해 전시를 마무리 짓는다. 또한 전시는 가지 키워드가 존재하고 양국의 작가들이 나뉘어 있지만, 주제에 맞춰 자로 잰듯한 공간적 구분을 하지 않고 설치, 출판, 영상, 사진 다양한 작품을 병치하여 시각적 유희를 한다. 동아시아 국가 역학 속에 사는 한국과 대만 작가의 예술적 통찰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쟁점을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9일부터 2 12까지 진행된다

· 문의 아르코미술관 02-76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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