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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7, Aug 2020

민성홍: Drift_표류하는 사물들

2020.7.15 – 2020.9.5 우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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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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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우민미술상 수상작가전. 환경 변화에 따른 개인과 집단의 삶과 태도를 사물에 투영해 온 민성홍 작가가 미술상 수상의 영예를 대규모 개인전으로 펼쳐 보인다. 전시 타이틀에 붙은 ‘표류하는’이란 수식이 드러내듯 불확실성이 가중된 사물들이 존재감을 뽐낸다. 전시는 버려진 사물이 행동하는 주체가 되는 <다시락> 작업과 신작 ‘Drift_표류하는 사물들’ 시리즈로 구성된다. 두 시리즈는 ‘다시’라는 ‘재인식’과 ‘재탄생’이라는 공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쓸모를 다한 사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과 풍경의 재인식을 통해 변화를 수용하는 태도를 드러내는 신작 시리즈 모두 인식적 변화와 적응 태도를 가시화한다.




<Drift_비정형> 2020 

패브릭에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구슬, 실, 레이스, 

금속링, 스프링, 사운드 시스템 가변 설치 





<Drift_표류하는 사물들>에서 선보이는 ‘비정형’, ‘가변성’, ‘적응 방식’ 등의 제목이 붙은 신작들은 변화의 상황에 대처하는 작가의 구체적 고민과 결과의 흔적을 보여준다. 이러한 단어들은 변화, 혹은 변화에 적응하는 작가적 태도를 상징한다. 변화의 속성 그 자체를 의미하는 단어를 ‘가변성’이라 한다면 ‘제한성’은 변화에 적응하기 앞서서 선행된 현실 인식을, ‘비정형’은 일정한 방식이나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변화를 수용하는 인식적 태도를 암시한다. 한편 <Drift_비정형>은 산수화 풍경의 파편을 재배치 혹은 재조합해 임시적 거주지(텐트) 형태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산수화 도상의 파편들을 조합해 전시장 공간에 부유하는 거대한 지형처럼 보이도록 지면과 거리감을 유지한 채 공간에 설치된다. 중심과 주변의 경계가 모호하게 얽힌 거대하고도 가벼운 인상의 가변적 풍경의 구조물은 관람자의 참여를 유도해 시각적 감상을 넘어 촉각적, 청각적 경험으로 확장시키며 우리가 대상을 인식하는 기존의 방식을 재고하게 만든다. 전시는 7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  문의 우민아트센터 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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