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아트]도시와 예술_공공미술 철거와 재배치 2018.05

City & Art: demolition and relocation of public art   
도시와 예술_공공미술 철거와 재배치  





잉카 쇼니바레(Yinka Shonibare) <Nelson’s Ship in a Bottle> 2010 ⓒ Yinka Shonibare MBE Courtesy James Cohan, New York   
 
 


도리스 살세도(Doris Salcedo) <Shibboleth> 2007 ‘The Unilever Series 2007: Doris Salcedo’ Photo credit: Tate Photography ⓒ Doris Salcedo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Sunflower Seeds> 2010 ‘The Unilever Seres 2010 Ai Weiwei’ Photo credit: Tate Photography ⓒ Ai Weiwei  
 



파리 로열 궁전(Palais-Royal)에 있는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의
<두 개의 무대>는 1986년, 당시 문화부장관 자크 랑(Jack Lang)의 특별주문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철거 위기를 맞게 되었으나, 2년여의 오랜 공방 끝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도시는 우리가 일상을 전개하는 공간이다. 변함없이 그곳에 있는 지하철역이나 건축물을 지표 삼아 다양한 도시 생활이 펼쳐진다. 여기저기 마천루가 들어서고 밤낮으로 자동차의 불빛은 신호등의 지시에 따라 몰려다니고 사람들은 큰길에서 골목으로 혹은 골목에서 큰길 쪽을 바삐 움직인다. 세계 대부분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 공간 안에서 우리의 일상이 이뤄지고 도시의 길을 따라 건축의 모퉁이마다 시간의 켜가 쌓이면 도시 공간에 대한 우리의 기억과 만나 장소가 된다. 도시에서 장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공간과의 애착을 형성하여 이를 통해 존재적 안정감을 갖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적 의미의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하던 시기부터 도시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적정밀도에서부터 지속성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인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의견들이 도시계획과 정책에 반영되어 왔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도시가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장소가 되는 점을 상기시키며, 영감을 주는 도시 공간을 위해 예술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공공미술이 의미를 갖고 꾸준히 장려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잘 알려진 바대로 도시의 성장으로 건축물이 늘어나는 것과 비례하여 공공미술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정책으로 정해져 있고 수많은 공공미술이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왔다.  ● 기획 편집부  ● 글 한은주 ㈜소프트아키텍쳐랩 대표  
 


글쓴이 한은주는 공간건축에서 실무 후 영국왕립예술대학원(Royal College of Art)에서 ‘도시공간에서의 위치기반 인터렉션디자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그래프(SIGGRAPH) 2009’에서 건축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작품을 발표했으며, ‘2011년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초대작가다. 『SPACE』 편집장과 공간건축 이사를 역임했다. 공공건축 최초 키네틱 건축인 목연리를 완공했으며, ‘세계건축상(World Architecture Award)’과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를 수상했다. 현재 ㈜소프트아키텍쳐랩 대표, 한양대 겸임교수, 『SPACE』 편집위원으로 예술작업, 글쓰기, 디자인공학 등의 작업을 통해 혁신적 도시디자인과 건축을 고민하고 있다.